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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우석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판타지 비즈니스
최근에 집에서 <무신: 용의 귀환>이라는 2020년에 제작된 중국영화를 보았다. 물론 무료라서 본 것이기도 하고, 조자룡 얘기라서 본 것이기도 하다. 아내는 최근의 중국영화들을 선전영화라고 질색하고, 그런 걸 보고 있는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간다. 가끔씩 중국 고전을 다룬 영화 중에서 의외로 재밌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재미없다.
글: 우석훈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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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귀엽거나 멋있거나 이상하거나
드라마 <센스8>의 형사로 데뷔해 <60일, 지정생존자>의 비서실 행정관, 영화 <뺑반>의 검사, <D.P.>의 군인 등을 소화할 동안 손석구는 슈트와 유니폼을 위해 타고난 배우처럼 보였다. 다부진 인상은 직업 드라마에서 자부심 강한 프로페셔널을, 멜로드라마에서 상대를 흔드는 마성의 남자를 연기할 때 유독 빛났다.
글: 김소미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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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전종서는 즉각적이지만 불가해한 배우다. 아프리카 원주민 춤을 추며 흐느끼는 <버닝>의 해미,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콜>의 영숙을 보고 있자면 전종서 이전의 계보가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 <연애 빠진 로맨스>의 자영은 그런 그가 로맨스영화를 한다면 택할 법한 독특한 캐릭터인 동시에 일과 연애에 관한 20대의
글: 임수연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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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밀레니얼 러브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하트> 등 도시 남녀의 시시콜콜한 연애사와 여성의 솔직한 욕망을 그려온 정가영 감독의 첫 상업영화가 11월24일 개봉한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외로움과 효율 사이의 줄다리기 끝에 데이팅 앱을 선택한 밀레니얼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다. 첫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에게 섹스 파트너 취급받
글: 씨네21 취재팀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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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자연은 어려워,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를 쓴 아레 칼뵈는 노르웨이의 코미디언이다. 도시에 살던 그가 중년이 된 어느 날, 친구들이 모두 산에 빠져 있어 자신과 소원해졌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 자신도 산으로 향한다. 이는 비단 중년에만 해당되는 일도, 노르웨이만의 현상도 아니다. “우리는 삶의 어느 한 지점에서 별안간 자연에 애정을 지니고 있는 자신을
글: 이다혜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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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뉴요커 드라마에 밀레니얼 페미니즘을 더한 여성 서사 '볼드 타입' 시즌4 外
<볼드 타입> 시즌4
크리에이터 사라 왓슨 | 넷플릭스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향 아래 식상하게 취급받아온 뉴요커 드라마에 밀레니얼 페미니즘이라는 강력한 패치를 더한 치열한 여성 서사다.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브라카 유전자를 안고 태어나 유방 절제술을 고민하는 기자 제인, 디지털 소통 전문가이자 시의원 출마 경험이 있는 레즈비
글: 김소미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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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K정치의 심장까지 가보자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는 어떤 말이 적절할까? 드라마인데 현실 같다? 현실이 드라마다? 일단 화상회의를 마친 뒤 카메라 끄는 걸 잊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은밀한 행위가 공개되는 순간 내 컴퓨터 카메라 렌즈에 붙인 스티커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손병호 게임’으로 신임 장관 후보를 추려낸다는 발상은 코믹하지만, “일단 남자는 접
글: 최지은 │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