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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다큐멘터리적 질감과 뇌와 정신의 여정이 한 스크린에서 동시에 펼쳐질 수 있을까? <자마>는 그런 망상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파괴와 망상
한 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
글: 김병규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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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 올 여름 한국 극장가 살렸다
<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의 쌍두마차가 7월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대작이 연달아 개봉 덕분에 7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98만명이고, 전체 매출액은 683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액은 44.7%(2
글: 김성훈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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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Afghan filmmakers need your voice.” Afghan filmmaker Aboozar Amini
Suicide bombings were happend however there are daily lives in Kabul. The documentary <Kabul, City in the Wind>(2018), directed by Aboozar Amini, is impressive because it did not take the portr
글: 김성훈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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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7명의 주요 스탭이 말하는 '모가디슈' 촬영 비하인드
조성민 제작 총괄, 최영환 촬영감독, 김보묵 미술감독, 윤대원 무술감독, 박훤 VFX 슈퍼바이저, 김창섭 사운드 디자이너, 이석술 조감독
뒷심이 무섭다. 7월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22일 만에 총관객수 25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신작 사이에서 여전히 힘을 잃지 않아 올해
글: 김성훈 │
글: 송경원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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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우리는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프가니스탄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 인터뷰
전쟁과 자살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는 카불에도 일상과 웃음이 있었다.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카불, 바람에 흩날리는 도시>(2018)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단순히 전쟁에 신음하는 황량한 도시로만 그려내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세력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
글: 김성훈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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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안치용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를 통해 환경과 사회를 고민한다
생활ESG영화제 in 남양주가 ‘그린으로 달린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프리 시즌 형태로 올해 첫선을 보인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경영과 투자 영역에서 고려되는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ESG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치권과 생활 속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시민, 국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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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황미요조 프로그래머…팬데믹과 백래시의 시대
팬데믹과 백래시의 시대, 영화의 품에서 서로를 돌볼 시간이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가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에서 개최된다. 27개국 119편의 상영작 중 절반 이상인 66편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으며, 비대면에 최적화된 각종 토크 프로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