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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보여준 ‘지금, 여기’의 모습
지루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모가디슈>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몇몇 영화를 보면서 이 지루한 여름이 좀처럼 끝나지 않으리라는 걱정이 일었다.
외면하며 생존하기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은 각기 다른 장르적 관습 속에서 재난과 감금, 그리고 탈출(또는 구출)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나는 <사냥의
글: 안시환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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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자마'가 소환해 일깨우려는 감각에 대하여
솔직히 고백하자면 <자마>를 처음 보았을 때 약간은 당혹스러웠다. 영화가 끝날 무렵 자마(다니엘 지메네스 카초)에게 가해지는 비쿠냐(마데우스 나츠테르가엘레) 무리의 느닷없는 처형. 이 장면의 서사도, 정서적인 흐름도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영화를 거듭 보며 깨달았다. <자마>를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음을. 이
글: 홍수정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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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리뷰] BTS 정국의 '유포리아'가 흐르는 HBO의 첫 하이틴 시리즈를 보았더니
배우 젠데이아에 최연소 에미상을 선사한 작품이자 시리즈의 명가 HBO의 첫 하이틴 시리즈인 <유포리아>(감독 샘 레빈스)가 9월2일 웨이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시리즈는 동명의 이스라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HBO 8부작 시리즈로, Z세대 청춘들의 현실과 고민을 그려내는 성장 이야기다.
9.11 테러가 터졌던 2001년 9월11일 태어난 십대
글: 김성훈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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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03년생 '탕준상', 겸손한 자신감
<라켓소년단>의 윤해강(탕준상)은 우리가 사랑했던 스포츠 만화 속 소년들을 쏙 빼닮았다. 자기 재능을 뽐내고 으스대며 관심을 즐기는 배드민턴계의 ‘강백호’(<슬램덩크>)는 사실 누구보다 속 깊고 선의로 가득 찬 아이다. 미워할 수 없는 치기와 허세는 탕준상의 그 나이대 특유의 장난기 어린 표정과 꼼꼼한 연기를 매개로 현실로 소환된다.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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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04년생 '이재인', 외유내유 이재인의 외유내강
이재인이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연기한 배드민턴 선수 한세윤은 안세영 선수를 모델로 한 캐릭터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부상을 안고 8강까지 올라 뭉클한 감동을 준 안세영 선수는 중학생 때 태극 마크를 단, 세계가 주목하는 배드민턴계의 라이징 스타다. 마침 드라마 방영 시기와 도쿄올림픽 기간이 맞물려 이재인은 촬영 중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응원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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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조석봉 일병부터 황장수 병장까지, 'D.P.'를 빛낸 명품 조연 5인
한국 병영 문화의 고통스러운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연일 화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도 인기 있는 배우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다루는 메시지에 공감한다. 물론 작품의 밀도 있는 완성도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면면이 궁금해진다. 이 작품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도
글: 김현수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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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06년생 '이레', 연기라는 홈그라운드
스튜디오 바깥에서 들려오는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노크 소리를 대신했다. 16살의 싱그러운 기운은 금세 주변의 공기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다. 이제 막 패션과 뷰티에 호기심을 갖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있는 이레는 베레모에 안경까지 멋스럽게 쓰고 나타나 마치 <안녕? 나야!>의 반하니와 같은 텐션으로 “본 투 비” 배우의 모습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