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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익숙한 두 배우의 낯선 얼굴 - <비밀은 없다> 손예진, 김주혁
“<아내가 결혼했다>로 호흡을 맞춘 게 8년 전이었지만 여전히 연기의 쿵짝이 잘 맞았다. 그때와 캐릭터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고 영화의 색깔도 다르지만, (김)주혁 오빠가 상대방을 워낙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부부로서의 편함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었다.”(손예진) 두 번째에도 부부로 만났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사진: 오계옥 │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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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끝없는 도전 -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
약속 시간 20분 전, 김명민이 나타났다. 왁싱된 청바지에 저지 소재의 티셔츠를 입은 차림이 경쾌하다. 바리톤에 또랑또랑한 목소리, 제법 속도감 있는 걸음까지. 어느새 스튜디오에는 김명민이 만든 공명이 인다. 역사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진 <불멸의 이순신>(2004)의 이순신 장군, <하얀 거탑>(2007)의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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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숙희, 언제나 강한 아이 - <아가씨> 김태리
이처럼 강렬한 데뷔가 있을까. 1500 대 1의 오디션을 뚫은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이자 스크린의 뉴 페이스 김태리. 박찬욱 감독은 그녀를 두고 “위엄이 있고,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고, 상대배우 김민희는 “신인배우와 연기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이, 자기 몫을 하는 배우였다. 용감하고 담대하며 깡이 있는 친구”라고 평한다. 실제로 마주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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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코우즈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인물 - <아가씨> 조진웅
조진웅은 한손으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담뱃갑을 옆으로 살짝 밀었다. “그가 가고자 하는 곳에 장애물이 있다면 이걸 치워서 목표까지 가는 사람. 코우즈키는 그런 인물이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백작(하정우)의 입을 통해 코우즈키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가 드러난다. “일본 밀수품을 뇌물로 써 고관대작 통역을 도맡아 한일합병 때 공이 컸다. 그 일로 금광채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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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백작, 서사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척추 - <아가씨> 하정우
“딱 케이퍼무비 같았다.” 하정우는 <아가씨>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사건의 설계자로서 백작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나 보다. 그가 맡은 백작은 하녀 숙희(김태리)를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에게 보내 그녀의 상속 재산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꾸민다. 백작의 계획에서 출발한 사건이 극적이고, 캐릭터가 사건을 주도적으로 끌고 간다는 점에서 “캐릭터영화 같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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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히데코, 그녀의 다양한 스펙트럼 - <아가씨> 김민희
천생 ‘아가씨’다. 나긋한 걸음걸이, 귀 기울여야만 들리는 자분자분한 목소리의 김민희에게선 한폭의 유화 속 양산을 든 여인 같은 귀티가 서려 있었다. <화차>의 김민희에게서 “귀족적 우아함과 차가운 침착함”을 읽어내고, 그녀를 ‘아가씨’로 낙점한 박찬욱 감독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가는 순간이다. 박찬욱 감독에게 <아가씨>의 시나리오를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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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거짓과 진실의 미로 - <아가씨>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에게 고용된 하녀(김태리)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들처럼 금기를 넘어선 감정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는, 속고 속이는 관계 속에서 내밀히 싹트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거짓과 진실의 미로에 인물들을 몰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