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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 아들을 북에 보낸 어머니의 비밀
조총련 활동가였던 아버지에게 <디어 평양>을, 북한에 사는 오빠와 조카에게 <굿바이, 평양>을 띄워 보냈던 양영희 감독이 비로소 어머니에게 한통의 편지를 부쳤다. 남편이 떠나고 치매를 앓게 된 어머니가 문득 제주 4·3의 기억을 반추하면서, 어머니의 지난날을 향한 안부 묻기가 시작되었다. 일본과 한국, 북한 사이에 놓인 인간 강정희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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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프레지던트' 카밀라 닐손 감독 - 민주주의가 없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
2018년에야 제대로 된 대통령 선거를 치른 나라가 있다.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나라, 짐바브웨다. 짐바브웨는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로 37년간 로버트 무가베의 독재 아래에 있었다. 무가베의 최측근이었던 에머슨 음낭가그와는 2017년 쿠데타를 일으키고는 스스로 후보가 되어 대선에 출마한다. 다큐멘터리스트 카밀라 닐손 감독이 헨리크 입센
글: 배동미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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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어떤 다큐멘터리는 스크린을 넘어선다. 좁게는 관객의 지평을 넓히고 넓게는 사회적 담론을 촉발하고 마침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영화제)가 9월 9일 개막식을 열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확인하는 장을 펼친다. <씨네21>은 DMZ영화
글: 배동미 │
글: 남선우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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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토커>부터 <헤어질 결심> 사이, 박찬욱 감독의 카메라에는 무엇이 담겼나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사진은 단순한 취미 이상이었다. 크리스 마르케는 사진을 재료로 영화를 만들었으며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는 자신의 영화 세계를 담은 폴라로이드를 남겼다. 래리 클락은 10대들의 서브 컬처 사진을 찍다 <키즈>를 만들었다. 박찬욱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대학 시절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복수는 나의 것&g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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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왓챠 박태훈 CEO…생존에서 성장으로, 전세계 1억명 구독자 꿈꾼다
디즈니+, 애플TV+ 등이 한국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왓챠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11년 9월 프로그램스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왓챠가 올해 9월 10주년을 맞기까지 쉴 새 없이 들어온 질문이다. 왓챠의 대답은 한결같다. 개인이 데이터 기술을 통해 콘텐츠에 연결되고,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왓챠에 계속 머무르지 않겠냐는 것이다. 20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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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사진작가 박찬욱, 세계와 눈을 맞추다
* 본 기사는 <첫 개인전 '너의 표정' 여는 사진작가 박찬욱> 에서 이어집니다.
하찮고 숭고한
-그러면 어떤 사진들을 첫 개인전에 모았다고 소개할 수 있을까.
=배우, 인물 사진은 없고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연작이 있는데 그것도 제외했다. 절에 다니기를 좋아해서 사찰 사진도 많고 나무 사진도 찍고 있는데 그 작품들은 모두 이번 전시에서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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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첫 개인전 '너의 표정' 여는 사진작가 박찬욱
최초의 영화는 이미지가 움직인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그로부터 1과 4분의 1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는 이미지의 멈춤이 도리어 사건이다. 더구나 디지털 매체와 재생장치로 영화를 정지시키기가 쉬워지면서, 포토그래피의 정지성을 통해 시네마의 속성을 생각하는 기회도 많아졌다. 아날로그, 디지털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사진은 진지한 취미 이상이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