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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디스토피아속 아이러니를 유려하게 그려내는 인간 군상극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너머 삶의 양태와 방향을 반영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도시에서 유일하게 멀쩡한 황궁 아파트를 무대로 인간 군상의 내면과 사회적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재난영화다. 지진 이후 찾아온 한파로 사람들이 거리에서 얼어죽는 가운데 사람들은 자연스레 황궁 아파트로 모여든다. 불안을
글: 송경원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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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런닝맨: 리벤져스’, 테크놀로지로 재미를 더하는 극장판 버라이어티쇼
런닝맨 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인기 BJ 팡팡(정유정)이 런닝맨에게 중요한 소식을 전한다. 전설의 아이템 ‘슈퍼 벨트’를 차지하는 자가 절대 왕이 될 수 있다는 것. 런닝맨 리더 리우(김서영)는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지킨다며 팡팡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지만 지라프족 왕자 롱키(엄상현)의 생각은 다르다. 스스로 왕이 되어 아버지의 인정을 받으려는 롱키는
글: 유선아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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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마에스트로’, 부자(父子)드라마를 쓰기 위해 흐릿하게 휘젓는 두 개의 지휘봉
방금 막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를 수상한 지휘자 드니 뒤마르(이반 아탈)는 무대에서 고마운 이름들을 나열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 매니저이자 전처인 잔느, 사춘기 아들과 어머니까지. 마지막으로 그는 식구 중 유일하게 이곳에 참석하지 않은 아버지 프랑수아 뒤마르(피에르 아르디티)의 이름도 덧붙인다. 같은 시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
글: 이보라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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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신입사원: 더 무비’, 이 영화의 관심 대상은 내 애인보단 우리 신입
광고 회사 인턴이 된 승현(문지용)은 첫날부터 출근할 맛이 난다. 칼같은 직속상관 김종찬 파트장(권혁)에게 한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부려먹을 생각으로 찾아온 타 부서 직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고 성심껏 낸 아이디어를 무시하지 않고 기회를 주는 종찬에게 갈수록 빠져들던 어느 날, 이 사랑이 쌍방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의 첫 연애가 순탄할 리가
글: 이유채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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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몬스터 패밀리2’, 슬기롭고 씩씩하게, 목넘김 좋은 가족 사랑
인간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위시본 가족. 전설의 몬스터인 바바 야가와 렌필드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예기치 못하게 밀라와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제대로 잘 싸우기 위해서는 다시 몬스터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결국 프랑켄슈타인, 뱀파이어, 미라, 늑대인간의 모습이 된 위시본 가족은 밀라와의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몬스터 패밀리2&
글: 이자연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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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살바도르 달리: 불멸을 찾아서’, 비범한 초현실주의자에 관한 너무나 관습적인 해설
“나는 죽음이 너무나 두렵지만, 살바도르 달리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그의 그림은 정확히 그의 생활로부터 나왔다, 고 다큐멘터리 <살바도르 달리: 불멸을 찾아서>를 보고 나면 확신하게 된다. 달리의 자아는 영적인 만큼 지나치게 화려했다. 그런 이중적인 면모가 달리의 작품을 심오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도 부정하긴 힘들다. 달리는 자신을 치장하
글: 김소미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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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더 문’, 우주로 갔지만 결국은 용서에 관한 이야기
2030년, 한국이 세계 2번째로 유인 탐사선을 달에 쏘아올린다. 하지만 우주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며 우주비행사 선우(도경수)가 달에 홀로 고립된다. 이에 5년 전 자취를 감췄던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이 선우를 구출하기 위해 일선에 복귀한다. 이내 재국과 선우의 아버지가 예전 우주센터의 동료였다는 사실, 그리고 선우 아버지의 죽음에 재국이 연관
글: 이우빈 │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