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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하나의 장르가 돼버린 리암 니슨의 '블랙라이트'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는 그간 소홀했던 딸 어맨다(클레어 밴더 붐), 그리고 손녀 나탈리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고민 중이다. 그의 업무는 FBI 요원들을 관리하는 것. 어느 날 FBI 요원 더스티(테일러 존 스미스)가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트래비스는 더스티를 관리 차원에서 경찰서에서 꺼내주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글: 오진우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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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시 돌아온 DC의 히어로 배트맨, '더 배트맨'
히어로로 활약한 지 2년차, 배트맨은 고담시의 거리를 배회하며 범법자들의 현장을 포착하고 그들을 응징해왔다. 고담시에서 시장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한 후보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범인은 빌런 리들러(폴 다노). 리들러는 고담의 유명 인사를 타깃으로 연이어 살인을 저지른다. 배트맨은 리들러가 범죄 현장에 남긴 수수께끼를 파헤치며 코블팟(콜린 패럴)의 지하
글: 조현나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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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레벤느망'
1963년 프랑스, 작가를 꿈꾸는 20대 초반의 대학생 안(안나마리아 바르토로메이)은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다. 자신의 몸과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기에도 부족한 시간, 안은 하루빨리 선택을 해야만 한다. 학업을 중단하고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되는 것과 아이를 낳지 않는 것. 안은 후자를 택하는데, 당시 프랑스는
글: 박정원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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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긍정과 유머의 힘으로 로드 무비의 전형적 설정을 빛내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존 카펜터의 영화를 좋아하고 <타이타닉>은 본 적 없는 남자 야코(페트리 포이콜라이넨)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시력을 잃고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연인 시르파(마르야나 마이얄라)와 통화하는 것이 삶의 낙인 그는 어느 날 혈액암 투병 중인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의 집은 1천 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는데, 보
글: 박정원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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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정답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대한민국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다니는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동훈고등학교에 입학한 한지우(김동휘)는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에 사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다. 고액 과외를 받는 친구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는, ‘개천에서 용 나는’ 식의 클리셰도 지우에겐 적
글: 임수연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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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2043년, 부족간의 세력 전쟁으로 황폐화된 도시 '나이트 레이더스'
때는 2043년. 부족간의 세력 전쟁으로 황폐화된 도시에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한 모녀가 있다. 니스카(엘레 마이아 테일페데스)는 딸 와시즈(브룩클린 르텍시에 하트)에게 얼굴을 가리라고 말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탓에 에머슨 정부가 온 나라의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등록 미성년자’인 딸과 평온한 삶을
글: 김철홍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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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을날 서울에서 소피가 만난 사람들 '소피의 세계'
요스테인 고르데르의 저작 <소피의 세계>를 예상한 관객은 당혹스러울지도 모른다. 이제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피의 세계>는 해당 소설에서 제목만 빌려왔다. 대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부터 <도망친 여자>까지 꽤 긴 시간 홍상수 감독 영화의 스탭으로 참여했던 이제한 감독은 그러한 경력에서 비롯된 영향을 구태
글: 이보라 │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