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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신작 넷플릭스 6부작 '지옥' 연상호 감독, "독점하지 않는 유니버스"
*본 기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넷플릭스 6부작 '지옥' 공개한 연상호 감독>에서 이어집니다.
3부까지는 묵직하게, 4부부터는 뜨겁게
(이 단락에 <지옥>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정진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그는 신의 징벌에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그것이 세상에 일으킬 혼란을 막기 위해 자기 인생을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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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넷플릭스 6부작 '지옥' 공개한 연상호 감독
한 남자가 통유리창이 시원스러운 커피숍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오후 1시20분. 휴대폰 액정의 시계가 남자를 제외한 세상 모두에게 무의미한 시각을 새기는 순간, 멀리서 지축이 울리고 걸어다니는 암흑처럼 생긴 괴물들이 창을 깨고 돌진해온다. 외계인의 침입? 그러나 세 괴물은 오직 한명만을 좇아 보란 듯이 백주 대로에서 사냥한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인물의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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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2호 [인터뷰] 동남아시아 사실주의 영화의 새로운 저력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부산국제영화제의 동남아시아 영화는 박성호 프로그래머의 안목을 통한다. 아시아영화 팀장과 한국영화 팀장으로도 일했던 그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지석상’으로 기억되고 있는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와도 오랜 시간 함께했다. 캄보디아 영화계에서 오래 종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지 영화계의 동향에도 능통한 박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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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2호 [인터뷰] 발굴과 소개, 영화에 스며들기 위한 시간
코로나 이후 바뀌는 건 영화제의 상황만이 아니다. 출품되는 작품의 주제나 면면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월드 시네마 부문을 담당한 박가언 프로그래머는 올해야말로 코로나 이후 영화 내적으로 일어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결산의 장이라고 표현했다. “유럽의 경우 올해 상황이 괜찮았다. 명확한 제작기준과 가이드라인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꾸준히 촬영이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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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2호 [프리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우연과 상상'
<우연과 상상> Wheel of Fortune and Fantasy
하마구치 류스케/일본/2021년/122분/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사코> <해피 아워>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올해 3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우연과 상상>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7월에 열린 칸국제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글: 이주현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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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2호 [인터뷰] 위기일수록 빛을 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다운 모험 속으로
다큐멘터리는 상대적으로 화제작의 극영화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만큼 영화제와 잘 어울리는 부문도 없다. 세상을 말하는 입이나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금, 여기의 목소리들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주제적인 측면뿐 만이 아니다. 새로운 언어를 고민하고 치열하고 도전하는 미학적인 성취도 돋보인다. 만약 당신이 영화제만의 분위기를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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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2호 [프리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감독, '언프레임드'
<언프레임드> Unframed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한국/2021년/130분/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언프레임드>는 이제훈 배우가 김유경 대표, 양경모 감독과 함께 설립한 제작사 하드컷 제작의 왓챠 오리지널 프로젝트다.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네 명의 배우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단편 영화 4편을
글: 송경원 │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