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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녀에서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한 자리의 이야기 '해탄적일천'
웨이칭(후인몽)은 고국을 떠난 지 13년 만에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되어 타이베이로 돌아온다. 귀국 공연을 앞두고 옛 연인의 동생 자리(장애가)가 그를 찾아온다. 자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차다. 자리는 웨이칭에게 회한에 찬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웨이칭과의 사랑 대신 아버지가 권한 정략 결혼을 선택해 불행해진 오빠를 보면서,
글: 김성훈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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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낙관과 희망이 가득 찬 순수하고 착한 영화 '씽2게더'
전작에서 성공적이었던 가수 오디션 이후, 코알라 공연기획자 버스터 문(매슈 매커너히)의 극장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환호하는 소도시의 관객과 달리 거대 연예기획사 ‘크리스탈’의 스카우트 담당자 수키(첼시 퍼레티)는 버스터 문의 공연을 시시하게 여기고, 상심한 버스터 문과 소속 가수들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라스베이거스를 닮은 ‘레
글: 배동미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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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한 누아르가 온다 '경관의 피'
<리턴>(2007), <아이들…>(2010)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10년 만에 장편영화를 선보인다. 2020년 초 촬영을 마친 작품이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약 2년 만에 극장가에 안착하게 됐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의 마약조직 수사 과정을 좇으며 경찰의 본능과 윤리,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하는 누아르영화다. 주인공 민
글: 김소미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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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씨네21> 선정 2021 시리즈 부문 최고의 여자배우, <구경이>의 이영애
“이영애입니다.”
인터뷰 장소를 직접 의논하기를 원한 이영애가 전화 저쪽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새삼 뉘앙스가 강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고귀함, 현명함, 공명정대함, 불변성과 거기 불가피하게 따르는 보수성까지 한 세트의 가치가 따라다니는 무슨 상징 같은 이름. 윗사람의 딸을 높여 부르는 ‘영애’라는 말도 있지만 <막돼먹은 영애씨&g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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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레벨업이 더뎌지는 2022년의 우리들
드디어 2022년이 다가오고 말았다. 먼 미래에는 우주로 모험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보던 80년대 어린이들은 이제 하나둘씩 40대가 되어가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세상이 바뀔 듯 호들갑을 떤 적도 있지만 새해가 된다고 해도 특별하게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다. 왜일까. 이제는 마음이 각박해지고 굳어버린 걸
글: 윤덕원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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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실패한 속편이 된 두 가지 이유
<매트릭스>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번 영화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그것에 대해서 짚어보았다.
과거의 대중문화들이 현재로 다시 소환되고 있다. 사이먼 레이놀즈의 저서 <레트로 마니아>에 달린 부제처럼 ‘중독’에 가까운 수준으로 말이다. 음악으로 국한해서 보자면 ‘쎄시봉’을 필두로 7080이 붐이었다가 ‘토
글: 오진우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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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발신과 수신, 공감과 반응 사이에 놓인 '드라이브 마이 카'의 시간
[송경원 기자의 프런트 라인]
내용은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다. 하나의 세계가 끝났음을 뒤늦게 받아들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남자 이야기는 닳고 닳을 만큼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하마구치 류스케의 손을 거치고 나니 전혀 다른 파장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숏/리버스숏 사이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바냐 아저씨, 우리 살아가도록 해요.
글: 송경원 │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