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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 - 문제적 인간에 끌린다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지옥은 인간의 욕망이 격렬하게 끓는 용광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 <고백>(2010), <갈증>(2014) 등 그의 전작은 냉탕과 열탕을 오가며 인간 욕망의 이면을 탐구하고, 또 들추어낸다.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원작 소설 <보기왕이 온다>가 그렇듯이,
글: 김성훈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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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제2회 ‘독립영화비평상’ 오디오비주얼필름 크리틱 부문 수상자 - 영화의 매체로 ‘자유롭게’ 비평하기
강소정씨가 제2회 ‘독립영화비평상’ 오디오비주얼필름 크리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립영화비평상은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발간하는 비평 전문지 <독립영화>가 주관하는 비평상으로, 올해 처음 오디오비주얼필름 크리틱 부문 수상자를 냈다. 강소정씨의 ‘홍상수의 카메라’는 사진과 카메라라는 소재를 통해 홍상수의 영화세계를 살피는 일종의 영상비평이다. &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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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정승오 감독 - 일상의 차별, 그 정체를 묻다
<이장>은 <작은 아씨들>의 온기를 판타지로 만든다. 여성에게 많은 선택지를 주지 않는 사회에서, 아씨들은 자애로운 부모를 만나 서로를 보듬었다. 그러나 <이장>의 네 자매는 때로 가족 안에서 더한 폭력과 착취를 경험해야 했다. 아들에게 가는 징검다리로써 내가 존재하게 된 건 아닐까 의심하며 살았을 그들은 아버지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하루조차 장남을 데려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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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 배우 김영민 - 장국영처럼 걷는 연습 많이 했죠
자신이 장국영이라 우기는 이 남자는 그냥 걸어와도 될 걸 꼭 사뿐히 점프 한번을 한다. 내 마음을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를 들어주다가도 외로움과 사랑을 구분하라 일침을 가한다. 멀리 우주에서도 응원하겠다며 홀연히 돌아서는 그를 언제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장국영(김영민)은 찬실(강말금)에게 그런 존재다. 일과 연애 모두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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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한 씨네플레이 편집장 - 이제 외연을 확장할 때
<한겨레>가 네이버와 모바일 주제판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을 때, 다양한 주제 선정안이 올라왔었다고 한다. 많은 안 중에 채택된 것은 바로 ‘영화’였다. 네이버 영화 주제판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영화 콘텐츠 전문회사 씨네플레이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4년간 씨네플레이는 쉼 없이 성장했고 이제는 외연 확장에 눈을 돌리려 한다. 동영상 콘텐츠에
글: 신두영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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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전쟁> 이길보라 감독 -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5)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와 자신의 일상을 담아낸 이길보라 감독이 이번엔 베트남전쟁의 역사로 시선을 돌렸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힘겨운 암투병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참전 용사’라 불렀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출발점이었다. 유년기에 할아버지 방에 놓인 훈장을 보면서 자연스레 베트남전쟁을 자랑스러운 일로만 알았다는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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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페인 넷플릭스 이미징 스페셜리스트 - 기술이야말로 창작을 위한 최고의 도구다
넷플릭스는 4K UHD(Ultra High Definition) 화질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 안방 TV와 모니터에 제공하고 있다. 최고 화질의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하는 작품은 물론, 다른 제작사들과 협업하는 대부분의 작품에 대해서 현존 최고의 영상기술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소속의 이미징 스페셜리스트들은 바로 이런
글: 김현수 │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