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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1 [인터뷰]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강릉국제영화제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움츠러들지 말고 삶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다짐이자 기원을 담은 ‘Turn the pag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미래의 극장과 영화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장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이사장을 맡은 그는 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오프라인, 즉 대면의 장에 있음을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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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3호 [프리뷰] 사스키아 귀벨스 감독, '유기 동물 보호소'
<유기 동물 보호소> Sheltered
사스키아 귀벨스 / 네덜란드 / 2020년 / 74분 / 강릉 틴즈
네덜란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가 죽어가고 있다. 수의사는 고양이의 체온이 너무 낮아 위독하다고, 더이상 아무런 조치를 할 수없다고 진단한다. 고양이의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보호소 직원은 고양이 곁에서 마지막 순
글: 오진우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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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3호 [프리뷰] 클로에 마즐로 감독, '앨리스의 하늘 아래'
<앨리스의 하늘 아래> Skies of Lebanon
클로에 마즐로 / 프랑스 / 2020년 / 90분 / 기프 신작전
스위스 출신의 앨리스는 새 삶을 꾸리기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한다. 이곳에서 천체물 리학자 조셉을 만나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고, 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언제나 열정과 환대만이 가득할 것 같았
글: 이보라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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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4호 [프리뷰] 존 세일즈 감독, '총을 든 자들'
<총을 든 자들> Men with Guns
존 세일즈 / 미국, 멕시코 / 1997년 / 129분 / 존 세일즈 전
라틴아메리카의 한 국가, 노년의 의사 움베르 토는 은퇴 후 휴가를 맞이할 참이다. 오래전 정부가 시행한 의료진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대생들을 교육했었던 그는 당시 제자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마침 여유를 갖게 된 그는
글: 이보라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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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1 [프리뷰]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감독, '스트로베리 맨션'
<스트로베리 맨션> Strawberry Mansion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 미국 / 2020년 / 91분 / 개막작, 국제장편경쟁
사람의 꿈에도 세금을 매기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세금 징수원 제임스가 꿈과 현실 사이에서 정체 모를 환상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SF 어드벤처영화다. 빨간색으로 뒤덮인 방에 갇혀서 치킨
글: 김현수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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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아이의 손을 잡고 지뢰밭을 바라보다
※ 이 글에는 영화 <로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나이 든 슈퍼히어로는 어디로 갈까. 어떤 삶을 살까. 교외의 소박한 집에 머물며 주변의 존경을 받으며 조용한 삶을 살다 죽을까. 아니면 인지도와 인기, 지금까지의 공적을 토대로 정계에 진출하여 정치인이 될까. 아니면 슈퍼히어로 연금이 들어오는 매월 25일을 기다리며 시간을 죽일까. 외상 후
글: 오지은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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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마주한 얼굴 사이에 놓인, 우리는 모르는 것: '당신얼굴 앞에서' 영화를 성립시키는 얼룩에 관하여
[김소희 평론가의 프런트 라인]
한때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누군가의 일기처럼 보이고 들린 적이 있다. 이제는 아니다. 일기를 써야 하는 이는 관객이다. 그의 영화는 하루의 파편들이며, 파편은 흔한 감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영화가 시작되면 안경을 쓴 상옥(이혜영)이 소파에 앉아 작은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인다. 그 후 아파트 단지의 전경을 보여주는 타이
글: 김소희 │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