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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한국과 일본 가족의 우연한 만남과 동행
서울에서 순조롭게 화장품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형 토오루(오다기리 조)의 말에 동생 츠요시(이케마쓰 소스케)는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아들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곧바로 토오루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두 형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강릉으로 떠난다. 한편 무명 가수인 솔(최희서)은 작은 무대에 오르면서 오빠인 정우(김민재)와
글: 조현나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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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숏필름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 ‘숏버스 섬뜩행’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영화를 옴니버스 장편으로 재구성해 개봉하는 숏필름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 <숏버스 섬뜩행>(이하 <섬뜩행>). 4편의 심리 스릴러 및 호러 단편영화로 채워진 <섬뜩행>은 반으로 나눠 두편씩 엮어볼 만하다. 그 중심에 여학생과 임신부가 있다. 우선 강다연 감독의 <신에게 보내는
글: 남선우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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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음악을 눈으로 보다 ‘아네트’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부터 침묵해주십시오. 숨 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막이 오르고 오프닝곡 <So May We Start?>가 흐르면 예언 같았던 내레이션은 금세 현실이 된다. 카메라는 스튜디오에 앉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딸 나타샤, 스파크스 형제를 차례로 비추다 배우 애덤 드라이버와 마리옹 코티야르와 함께
글: 송경원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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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옌 씨의 수행' 치엔시앙 감독 인터뷰
겉으로는 남부럽지 않은 중산층 가정이다. 남편은 기업 임원이고, 아들은 결혼을 앞뒀으며, 딸은 성실하고, 반려견은 항상 가족의 곁을 지킨다.
하지만 옌 부인(천샹치)은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기 수련장을 찾고, 여러 약을 복용 중이다. <옌 씨의 수행>은 중년 여성의 억눌린 욕망과 심리를 사실적이며 섬세하게 묘사하는 이야기다. <남색대문
글: 김성훈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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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대만영화의 현재를 만나다
대만 로맨스영화는 한국 극장가의 오랜 스테디셀러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나의 소녀시대>(2015) 등 많은 청춘영화들이 국내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대만 청춘영화의 인기는 꺼질 줄 몰랐다. 지난 1년 동안 <남색대문>
글: 김성훈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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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4호 [인터뷰] 개봉 20주년 맞은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을 만나다
올해 강릉국제영화제에서는 개봉 20주년을 맞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과 유지태 배우, 조성우 음악감독을 초청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는 행사를 마련했다. <봄날은 간다>는 강원도 강릉, 삼척 일대에서 주로 촬영을 하기도 했던 영화로, 강릉과는 작품 내외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영화 상영은 물론 영화음악 콘서트와 스페셜 토크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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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릉국제영화제]
GIFF #4호 [인터뷰] ‘관객의 경험과 영화의 감정이 잘 순환되는 로맨스 영화가 되기를’
현실에서 느낀 감정을 재료 삼아 창작 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상황이라니, 어쩌면 <선우와 익준>은 영화인들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양익준 감독과 배우 임선우와 극중에서 각각 ‘익준’과 ‘선우’를 연기해서 현실과 허구의 상황을 묘하게 무너뜨린다. ‘선우와 익준’이 연출하는 영화 속 영화는 재석을 연기하는 민준(허준석), 수인을 연기하는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