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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이아이피> 박희순 - 힘을 빼고 가자
“그래도 박훈정 감독의 첫 작품 <혈투>(2010) 주인공을 맡았는데 <브이아이피>에서는 중간에 갑자기 사라지는 캐릭터를 주다니,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고 물었다. (웃음)” 박훈정 감독의 사무실에도 자주 놀러갈 만큼 친분이 있다는 박희순이 웃으며 캐스팅 뒷얘기를 전했다. “시나리오 모니터링 결과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역할이 리대범이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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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이아이피> 김명민 - 흔들림 없이, 그러나 새롭게
<브이아이피>에서 김명민은 형사 채이도를 연기한다. 이도는 어떻게든 범인을 잡는 게 중요한 인물이다.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의 폭력쯤은 용인될 수 있다고 믿는 형사. 그런 이도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가 된다. 살인범이 북에서 온 VIP라는 것을 알게 된 이도는 국정원의 VIP 빼돌리기에 맞서 끝까지 사건을 물고 늘어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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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이아이피> 장동건 - 숨길수록 감정은 고조된다
장동건은 전자담배를 꺼냈다. 6개월 전에 담배를 끊었다가 전자담배로 바꿔 피운 지 2주 됐단다. 한때 1mm짜리 담배는 “목만 간질간질해져서 도무지 담배 같지가 않”아 6mm짜리 독한 담배만 피웠던 그다. 담배 종류뿐만이 아니라 작품을 선택하는 취향과 기준도 변했다. <브이아이피>에서 그가 맡은 재혁은 회사원 같은 국정원 요원이다. 무정부주의자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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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이아이피>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 멋진 신세계를 열다
더위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딱 맞다. 열대야가 계속되던 7월 마지막주의 어떤 저녁, 영화 <브이아이피>의 주연배우, 장동건, 김명민, 이종석, 박희순을 만났다. 검은 슈트를 맞춰입은 네 배우는 사진기자가 촬영분을 확인할 때마다 미니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에어컨 앞으로 달려가 열을 식혔다. 표지 촬영을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정장을 입어야 했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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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택시운전사> 송강호, ‘송강호’라는 장르
송강호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양쪽 눈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쌍꺼풀이 짙은 왼눈과 달리 오른눈은 외겹에 가깝다. 온전히 다른 눈의 형상이 배우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 기류를 형성한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의 쌍꺼풀진 눈이 ‘너스레’로 대변되는 페이소스 가득한 웃음에 좀더 많은 기여를 한다면, 오른쪽의 외겹처럼 보이는 눈의 움직임은 차갑고 건조한 날선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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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군함도> 송중기 - 더 넓게, 더 행복하게
송중기에게는 미남 배우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는 사람들까지 돌려놓는 힘이 있다. 그 힘은 예상을 배반하는 의외성에서 오곤 했다. 외모가 빼어난 배우는 상대적으로 연기력이 아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와 영화 <늑대소년>(2012)의 호연으로 깼을 때도, 한류 스타가 된 이후 일제강점기 역사를 그린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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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군함도> 소지섭 - 새롭게, 열린 마음으로
<군함도>라는 제목 뒤에 부제를 하나 붙인다면, ‘소간지의 귀환’이 적절하지 않을까? 드라마에 출연하고 음원을 발표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그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무거운 역사 소재의 영화, 류승완 감독과의 첫 작업, 게다가 그가 연기하는 ‘조선 최고의 주먹’ 칠성이 원톱 스트라이커보다는 든든한 수비수에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 등 그의 이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