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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희망이 있을 거라는 믿음 - <판도라> 김남길, 문정희
지옥이 있다면 여기일까. 부패와 무능으로 재난을 초래한 정부는 국민 안전보다 국정 안정을 앞세우고, 컨트롤타워의 부재 속에서 국민들은 희생양이 된다. 현 시국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강진이 발생해 원자력발전소가 붕괴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판도라> 이야기다. 한국의 현주소를 그려낸 재난영화 <판도라>에 출연한 김남길과 문정희의 소회도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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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현실이라는 재난 - <판도라>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마치 오랜만에 가족이 모인 자리 같다. 문정희 배우가 손수 따온 귤을 나눠주자 정진영 배우가 흐뭇하게 바라보고, 한쪽 구석에서 김남길과 김대명 배우가 쉴 새 없이 장난을 친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친해지는 거야 다반사지만, 익숙하고 온화한 분위기에 주변 사람들까지 절로 편안해진다. 원전사고를 소재로 한 <판도라>는 지옥 같은 상황을 다루지만 그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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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EXOllent, 나만의 방법으로 - 도경수
흥 많은 조정석이 분위기를 띄우면 도경수는 조용조용 그 흥에 박자를 맞춘다. 도경수의 리액션은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다. 그저 진심으로 웃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뿐이다. <형>에서 두 사람 모습도 이와 비슷하다. 조정석은 영화 내내 훨훨 날아다닌다. 반면 도경수는 차분히 영화의 핵심 정서를 운반한다. <형>은 공격형 플레이어 조정석과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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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Always, 변신 - 조정석
아주 그냥 흥(興)이 뚝뚝 떨어진다.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조정석, 제 안의 흥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듯 엉뚱한 포즈를 연이어 붙여낸다. 지켜보는 스탭들은 배를 잡고 웃기 바쁜데 정작 그는 ‘난 아무것도 모르겠는데?’라며 ‘순진한’ 표정이다. 시미치 떼기의 속사정은 이러했다. “사진 촬영을 정말 못한다. ‘연기하는 중’이라 상상하며 찍을 뿐. (웃음)” 그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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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환상의 복식조 - <형> 조정석과 도경수
미리 상의한 것도 아니라는데, 조정석과 도경수는 소재까지 비슷한 상하의 검은색 옷을 입고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나란히 앉아 초밥을 나눠 먹으며 일상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일 때문에 만난 사이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형>을 함께하기 전에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고 한다. 활달한 형과 차분한 동생의 궁합은 의외로 잘 맞았고, 두 사람은 서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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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도전은 나의 힘 - <스플릿> 이정현과 정성화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스플릿>의 두꺼비(정성화)와 희진(이정현)에겐 한치의 물러섬도 있을 수 없다. 희진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토우볼링장을 지키려 고군분투하지만 두꺼비는 토우볼링장을 인질 삼아 사사건건 희진과 철종(유지태)을 압박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사이건만 실제로 마주한 두 배우의 분위기는 한없이 친근했다. “토우볼링장에서 두꺼비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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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환상의 연기 복식조 - <스플릿> 유지태와 이다윗
굴렸다 하면 스트라이크. 핀 하나를 놓치더라도 스페어(볼링에서 첫 번째 기회에서 남은 핀을 두 번째에 모두 처리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굳건하다. <스플릿>에서 유지태와 이다윗이 각각 연기 한 철종과 영훈은 환상의 복식조다. 일면식도 없는 둘은 한조가 되어 일생을 건 내기 볼링에 도전한다. 볼링장 레인 안팎에서 둘의 호흡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