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메소드> 박성웅·윤승아·오승훈 - 연기란 무엇인가
“(윤)승아와 영화에서 연인 사이고, 얘(오승훈)와 키스 신도 찍었는데 뭘. (웃음)” 사진기자가 박성웅에게 “얼굴을 윤승아씨와 오승훈씨쪽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가줄 수 있나”라고 요청하자 박성웅은 선뜻 포즈를 취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서울에 올라온 까닭에 호흡이 척하면 척이다. <메소드> 촬영 마지막 날, 배우와 스탭들이 “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7-10-24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래원 - 기존의 김래원을 배제하는 작업
부드러운 이목구비, 그중에서도 선한 눈빛이 주는 힘이 커서 김래원이 연기한 캐릭터엔 인간미가 흐른다. <해바라기>, <마이 리틀 히어로>(2012), <강남1970>(2014), <프리즌>(2016)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능글맞거나 폭력적이거나 위악적인 순간에도 김래원의 연기엔 언제나 인간적 동의를 구하는 순간들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10-10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해숙, "엄마는 엄마다"라는 말의 뜻
김해숙이 연기하는 인물은 대부분 누군가의 엄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한 엄마들은 누구의 무엇이란 설정을 뛰어넘는 강력한 개성을 가진다. 그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의 숫자만큼 매번 차별화되게 연기해야 한다”라는 배우의 믿음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 <해바라기>와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희생부활자>까지 김래원과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7-10-10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해숙·김래원 - 마더!
이렇게 멋진 투숏이라니. 김해숙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분위기를 리드하면 김래원은 차분히 보조를 맞춘다. 서로의 에너지가 조화로우니 어떤 포즈를 취해도 어색함이 없다. <해바라기>(2006), 드라마 <천일의 약속>(2011), <희생부활자>(2017)까지 세 번째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춰온 터라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7-10-10
-
[커버스타]
<남한산성> 고수 - 정의롭게, 인간적으로
“나는 ‘민초’에 끌렸다.” <남한산성>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고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어 끝내 살아남는 백성의 삶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가 이 영화에서 백성의 삶을 대표하는 캐릭터 날쇠에게 이끌린 건 우연이 아니다. 성실한 대장장이 날쇠는 고립된 남한산성에서 고관대작들이 정치적 신념을 맞대고 싸우고 있을 때 홀로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7-09-19
-
[커버스타]
<남한산성> 박희순 - 묵묵히 충실하게
멀티 캐스팅이 대세가 되면서 박희순이 바빠졌다. 대개 강골의 마초, 남성성의 끝자락에 그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올레>(2016)처럼 망가지는 것도 즐긴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이지만 출근 도장 찍듯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거르지 않는 속깊은 배우. <남한산성>에서 박희순이 맡은 무장 이시백은 좌고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7-09-19
-
[커버스타]
<남한산성> 박해일 - 그 시대의 임금이 된다는것
이제껏 박해일은 곤룡포를 입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럼에도 황동혁 감독은 “인조 역으로 박해일을 떠올리며 <남한산성>을 썼”고 “박해일 캐스팅에 가장 오래 매달려 삼고초려 끝에 그의 마음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잘 알려진 대로 인조는 서자 출신이고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까닭에 눈물 많고 우유부단하며 트라우마 때문에 항상 의심과 불안감에 시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