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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잡지처럼, 영화처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전작이 그러했듯 <프렌치 디스패치>는 독특한 촬영 현장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장센을 구축했다. 주요 촬영지를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미묘한 차이를 잡아내기 위해 같은 장면을 수십번 촬영하는 등 감독의 집념 덕분에 프레임에 담기지 않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생겨났다. ‘블라제’라는 영화 속 가상의 도시부터 미치광이 예술가 모시스 로
글: 조현나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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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를 만든 사람들: 캐릭터 모자이크
담당 지면 LOCAL COLOR (3~4p)
오언 윌슨 ┃저널리스트┃ 허브세인트 새저랙
고대 성당 뒤에 위치한, 언덕 뒤의 오래된 도시 엔누이쉬르-블라제의 구석구석을 취재하는 기자다. 좁은 골목 사이로 보이는 도시 주민들의 일상, 유흥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밤거리, 하층민의 생활, 도시의 쇠락 등을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누빈다. <판타스틱 Mr.
글: 임수연 │
글: 조현나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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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힙과 전통 사이의 사람들
<프렌치 디스패치>는 20세기 초 프랑스에 위치한 가상의 도시 블라제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에 영감을 준 실제 매체와 저널리스트들이 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뉴요커>를 즐겨 읽으며 잡지가 인도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웨스 앤더슨이 사랑했던 <뉴요커>와 멋진 저널리스트들 그리고 타국의 문화(특히 프랑스
글: 임수연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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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프렌치 디스패치’의 폐간을 막아주세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 시사회가 열리던 날, CGV용산에 도착하자마자 깨달았다. 볼펜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것을. 근처 편의점에서 300원짜리 모나미 볼펜을 사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왜 항상 볼펜을 빠뜨리는가. 영화 기자는 눈으론 영화를 보며 손으론 스크린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보를 수첩에 메모한다. 리뷰를 쓸 때 종종
글: 김현수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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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웨스 앤더슨이 재창조한 아름다웠던 잡지의 날들
대칭에 대한 변태적인 집착, 엉뚱한 상상력과 인공적인 세트. 웨스 앤더슨은 특정 장면만 잠깐 보는 것만으로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비주얼리스트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개인의 취향을 고집 있게 드러낸 작품으로 기억될 듯하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배경인 프랑스의
글: 씨네21 취재팀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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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키워드로 미리 보는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주토피아>를 만든 바이런 하워드와 재러드 부시 감독 듀오와 뮤지컬 <해밀턴> <인 더 하이츠>의 작곡가이며 <모아나>의 노래를 만든 린마누엘 미란다가 함께한 디즈니의 60번째 애니메이션이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교차로”라고 불리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엔칸토
글: 안현진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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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킹덤>
“사람은 신선한 공기와 사랑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 두 가지가 없어도 절대 살아갈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는 것.” 요 네스뵈의 <킹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 가족의 사랑에 대한 범죄소설이다. 가족을 위한다는 말이 가족의 범주를 정하고, 내부를 지키기 위해 외부를 배척하거나 공격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