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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stage] <홍도>
일본에서 건너온 형식이라는 원죄, 과잉 감정의 미학, 작위적 비극의 구조까지, 신파(新派)는 오랫동안 통속성의 다른 이름으로 소비되어왔다. 연출가 고선웅이 임선규의 1936년작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를 각색해 2014년 초연한 <홍도 >는 그 오명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올려진 이번
글: 김소미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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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오수경의 TVIEW] 로맨스의 절댓값
무림여고 2학년 여의주(김향기).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밤이 되면 웹소설 작가로 변신한다. 그런 의주 앞에 어느 날 ‘꽃 미남’ 선생님 4명이 부임하고, 의주는 우연히 엿들은 그들의 대화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한 BL(Boy’s Love) 소설 ‘우린 친구였어’를 쓰기 시작한다. 별기대 없이 공개한 1화가 기대
글: 오수경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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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국내뉴스] 윤종빈 감독, 넷플릭스 <보통사람들> &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 개봉 기념 오오니시 코헤이 편집자 내한 등
윤종빈 감독, 넷플릭스 <보통사람들> 만든다
윤종빈 감독이 신작 <보통사람들>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제작에 돌입한다. 절대 권력자 전두환의 그늘 아래서 ‘보통 사람’이라는 가면을 쓴 채, 1인자의 자리를 갈구했던 2인자 노태우와 그를 둘러싼 권력 암투를 그린다. 만년 2인자 노태우 역은 손석구가 맡았다. 친구인 전두환의 뒤에서 조
글: 김태연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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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대안 없는 논쟁 이어져, 영화인연대의 “영진위 행정 참사” 비판, 그 배경은?
영화계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직무 유기를 거세게 비판 중이다. 4월24 일 영화인연대는 영진위가 정부 · 국회 · 국민에게 “철저히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작금의 사태”를 소명해야 한다며 영진위 대상의 5대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으로 한국 영화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실행하는 민관협의체 거버넌스다.
이에 4월30일
글: 이우빈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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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그래봤자 영화, 그래도 영화
때론 부분이 전체의 합보다 크다. 스토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도, 아니 희미해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대사들이 있다. 드라마 <미생>의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지금도 필요할 때 종종 꺼내 보는 조언은 ‘체력을 기르라’는 말이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길러라. (중략)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도 떨어
글: 송경원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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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토픽] <비정성시> 제작자 “한국 상영 철회해달라” 공문, 36년 만에 재개봉한 <비정성시>를 둘러싼 논란
36년 만에 재개봉하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가 구설에 휩싸였다. 영화의 제작자이자 저작권자인 구복생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둔 4월29일 한국 극장사들에 “현재 한국 내 개봉은 어떠한 공식 허가도 받은 바 없으며, 상영을 철회해달라”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받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4월30일 '영화 <비정성시> 상영 중단
글: 배동미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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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거시적 정(靜)에서 미시적 동(動)으로, 유선아 평론가의 <침묵의 친구>
한 그루의 은행나무는 각기 다른 세 시대를 사는 인물의 삶을 지켜보는 말 없는 목격자다.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침묵의 친구>는 삶의 주변부를 풍성하게 감싸고 있는 식물이라는 실제를 뇌신경학과 식물학, 식물 실험이라는 다큐멘터리적 사실과 엮어 서사에 뒤섞는다. 비인간 피사체가 카메라 프레임 안에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자리에 놓일 때 나무는 하나의
글: 유선아 │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