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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변수가 된 절댓값, 흥행의 공식은 없다 - 성수기 무용론과 연말 배급 전망
한국영화 시장에 성수기란 여전히 유효한가. 텐트폴 영화 네편의 뜨거운 접전을 예견했던 여름 시장과 긴 연휴를 겨냥한 추석 시장의 삼파전은 예상과 달리 조용히 흘러갔다. 먼저 주요 배급사들의 전통적이고 암묵적인 성수기 배급 공식을 살펴보자. 제작 규모, 배우 패키지, 유명 감독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배급사는 한해의 가장 큰 작품을 영화시장의 대목인 여름
글: 이자연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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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범죄도시3>보다 관객 적었던 여름 빅4, 그래프로 보는 2023 여름, 추석 극장가
올해 여름과 추석 극장가의 침체, 한국영화 대작들의 부진은 그래프로 보았을 때 더 직접적으로 체감된다. 여름 대작 4편의 관객수를 합쳐도 5월에 개봉한 <범죄도시3>를 넘어서지 못한다. 추석 3파전 작품의 전체 관객수는 외화 <엘리멘탈>의 절반 아래였다. 그러나 이 상황을 단지 개별 영화의 품질 문제로만 차치하기엔 다른 맥락들이 도사리
글: 이우빈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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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냉담한 시장, 뜨거운 경쟁 - 추석 영화 3편 모두 손익분기점 못 넘긴 현실
영화계가 충격에 빠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를 감안해도 부진한 추석 극장가였다. 10월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9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2017~19년 9월 평균(832억원)의 54.8% 수준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도 48%(432만명) 감소한 수치다. 9월의 부진
글: 김소미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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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한국영화의 갈림길 - 추석과 여름 시장, 박스오피스 흥행 진단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지난해보다도 영화시장은 오히려 더 얼어붙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 8월, 영화관을 찾은 총관람객은 2022년 3124만8077명에서 2023년 2884만4662명으로 줄어들었다. 여름 빅4인 <더 문>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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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영화박물관 기획 전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 미술감독과의 대화
영화미술이란 무엇인가
프로덕션 디자인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기점으로 해외에서 정립된 개념이다. 그 이전에는 아트 디렉터라고 불리던 직군이 인물과 서사, 의상, 로케이션 등을 광의적으로 총괄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전체 프로덕션을 디자인하는 사람, 즉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한국영화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 연출부에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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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의 미학은 이렇게 완성된다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덕션 디자인은 한편의 영화를 시각적 의미로 해석하고 영화 전체의 외양, 즉 비주얼(visual)과 룩(look)을 총괄함으로써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영화미술은 단지 세트를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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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는 네가 되기도 해, ‘너와 나’ 배우 박혜수, 김시은
하은과 세미의 감정선을 진지하게 설명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에게 장난 같은 농담을 건네며 <너와 나>의 현장을 회상한다.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던 하은과 세미의 모습이 여지없이 오버랩되는 인터뷰였다. 배우 박혜수가 세미 역으로 <너와 나>에 먼저 합류한 뒤, 김시은은 네번의 오디션 끝에 하은 역을 손에 쥐었다. 극 중 내내 함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