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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하마구치 류스케 작가론
지금 일본영화계의 가장 앞자리에 선 감독은 누가 뭐라 해도 하마구치 류스케다. 세계는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지각변동을 주목한다. 조짐은 진즉부터 있었다. 대학원 수료 작품인 <열정>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후 한일 공동 제작의 <심도>, 동일본대지진에 관한 다큐멘터리 <파도의 소리>, 하마구치의 시간을 연 &l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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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슈퍼히어로에서 '슈퍼'를 빼면
<스타게이트 유니버스>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스핀오프 시리즈였다. 당대 최고 인기 SF 시리즈인 <로스트>와 <배틀스타 갤럭티카>(2004)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기존 <스타게이트> 시리즈의 검증된 흥행 공식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은하에서 수십억 광년 떨어진 우주선 ‘데스티니’에 고립된 사람들의
글: 이경희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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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크라이 마초'의 기묘한 영화적 여행에 대하여
불화의 여정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크라이 마초>는 자동차에 탄 남자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자동차를 운전해 목가적인 풍경을 지나쳐 주변에 말들이 묶여 있는 마구간의 사무실에 도착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남자를 기다리던 한 동료에게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듣는다. 사물함을 제때 비우지 않았다는 범상한 말이지만, 서사의 논리 바깥에서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글: 김병규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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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세 여성 노동자의 서울 생존기
제작 태창흥업 / 감독 김수용 / 상영시간 105분 / 제작연도 1981년
서울에서 버티는 세 청년들의 이야기는 여성 버전으로 이어진다.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는 1980년대 초입 서울을 배경으로 시골에서 올라와 도시 빈민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전해 이장호가 연출한 <바람불어 좋은 날>
글: 정종화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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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드라이브 마이 카'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만나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기 디렉팅 방식은 이젠 널리 알려진 트리비아가 됐다. 연기 워크숍을 통해 만난 비전문 배우들을 수개월간 관찰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한 <해피 아워>가 대표적인데, 그는 배우들이 대사를 주고받을 때 우연적으로 흘러나오는 감정에서 시네마틱한 모먼트를 발견하는 아티스트다. 그의 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는 연기 경력
글: 임수연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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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시리즈를 빛낸 감독, 배우, 스탭은?
<씨네21>이 시리즈 부문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다. 시리즈 부문 올해의 인물은 감독, 스탭, 작가, 남녀배우, 신인 남녀배우까지 총 7개 부문으로, 2021년 1월1일부터 12월19일까지 방영된 시리즈물과 단막극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에는 30명의 영화평론가, 기자, TV비평가들이 참여했다.
시리즈 부문 올해의 감독은 <오징어 게임>
글: 임수연 │
글: 김소미 │
글: 배동미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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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구경이' 이정흠 감독 "이상한 드라마라고, 1화부터 장벽을 무너뜨리며 시작했다"
“사적 복수를 통쾌하게 묘사하며 ‘사이다’를 주는 작품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 속에서 과연 그 방식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때 만난 대본이 <구경이>였다.” 이정흠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구경이>는 ‘살인마와 살인을 막는 자의 사투’를 그린다. 얼핏 익숙한 구성으로 들릴 수 있으나 여기에 ‘나쁜 사람만 죽인다’는 살인마 송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