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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뭉크와 나
대학교 1학년 가을 어느 날, 아빠가 급하게 날 깨웠다. 얼른 나와보라며 재촉을 했다. 비몽사몽 거실에 나갔더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생명체가 꼬물거리고 있었다. 너무 작아서 인지하기까지 몇초가 걸렸다. 뭉크. 나의 반려견. 다리가 짧아, 힘겹게 한발 한발 내디디며 나에게 다가왔던 뭉크는, 얼른 온기가 필요한 듯 내 품에 자리를 잡고 쉽게 떠나질 않았다
글: 김민하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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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더 베어> 시즌3' '<스위트홈> 시즌3' '여인과 바다'
<더 베어> 시즌3
디즈니+ / 10부작 / 연출 크리스토퍼 스토러 / 출연 제러미 앨런 화이트, 에번 모스배크랙, 아요 에데비리 / 공개 7월1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예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노력, 처절하다
카르멘(제러미 앨런 화이트)은 오늘도 가족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샌드위치 가게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글: 김현승 │
글: 이유채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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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RUE BOOK] '시에나에서의 한 달', '내 눈 속에 사는 시'
시에나에서의 한 달
예술이 우리의 마음을 잡아끌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삶의 다음 장면으로 서둘러 이행하는 것이 익숙한 것이 현대사회지만 어떤 사람은 그러한 속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에나에서의 한 달>을 쓴 하샴 마타르가 그랬다. 그가 끌린 것은 시에나파의 그림들이었는데 13세기부터 14, 15세
글: 이다혜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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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스테이지] '4월은 너의 거짓말'
아리마 코세이는 한때 인간 메트로놈이라 불리며 콩쿠르를 휩쓸던 피아노 신동이었다. 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강행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스스로의 피아노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트라우마 속에 연주자 생활을 등진다. 이후 코세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며 외향적인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와 학교 최고의 킹카 와타리 료타와 함께 안정적인 우정을 쌓아간다.
글: 정재현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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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에이리언: 로물루스'
2142년 기성세대가 거쳐온 고난의 시대에 저항심이 커진 청년들은 더 나은 현재를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버려진 우주 정거장 로물루스. 어떠한 생명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폐허에는 이들의 방문에 반응하는 공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에일리언의 무자비한 사냥은 폐쇄된 공간에서 압도
글: 이자연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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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볼빨간사춘기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돈가스
평생 돈가스를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근래 몇년 만에 돈가스를 먹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심하게는 경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다섯번은 돈가스를 먹으러 간다. 내가 볼 때 돈가스는 건강식이다. 탄수화물인 밥도 있고 비타민인 채소도 있고 단백질인 고기도 함께 먹으니 말이다.
<선재 업고 튀어>
팬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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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무더위를 날릴 풍자와 현실 인식, <서홍시수부>팀이 재회해 만든 코미디 영화 <인형 뽑기>
여름 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릴 시원한 코미디영화가 등장했다. 선텅과 마리 주연의 <인형 뽑기>가 개봉 첫주 일요일 하루 관객수 54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상영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을 넘어서며 중국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 중이다. 극 중 선텅과 마리가 분한 부부는 금수저로 태어났다. 어느 날 이들은 문득 자신들이 지닌 막대
글: 한희주 │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