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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창작자 고유의 감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 토니상 6관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 박천휴를 만나다
박천휴가 극작과 가사를, 윌 애런슨이 극작과 작곡을 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6월 제78회 토니상에서 쾌거를 거두었다. 정확히는 브로드웨이 버전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고, 박천휴 작가는 극본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2012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시작으로 <일 테노레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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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일하는 삶, 일 안의 사람 - <일과 날> 박민수, 안건형 감독
“관객마다 자신의 생활사를 이입하는 대상이 달라지더라.” 영화제에서 일찍이 관객들을 만난 박민수, 안건형 감독은 입을 모아 위와 같은 감상을 전했다. 그만큼 <일과 날>은 다양한 나이대, 성별, 직업군의 일터를 조명한다. 일면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은 이들의 삶이 압축적으로 담긴 내레이션을 통해 특별해지고, 관객이 공감할 여지를 내어준다.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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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마침내, 오늘의 주인공은 -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이정구 성우
“또 자넨가?” 잔인한 사건 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모리 코고로 탐정을 발견할 때마다 메구레 쥬조 반장은 이렇게 말한다. 이 말은 모리 코고로의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는 어린이 주인공이 용의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에피소드 가장 마지막 순간, 마취총에 잠들어 사건을 대리 해결하는 해결사가 된다. 따라서 모리 코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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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클로징] ‘엄지훈남’에는 있고 ‘케데헌’에는 없는 이것
모든 것은 hzzzzs3e님이 쓴 유튜브 댓글에서 시작되었다. ‘간신히 겨우겨우 잘생겨진 그 위태로움.’ 개그우먼 엄지윤씨가 최근에 새롭게 내놓은 부케인 ‘엄지훈남’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엄지훈남’은 엄지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훈남 요리사가 주인공인 가상의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개그우먼이 연기하는 남자 캐릭터라고 하면 우스꽝스러운 남자 모습일
글: 임소연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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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이것은 엔타운 속 엔타운들의 이야기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를 시작하고 끝맺는 주인공 아게하(이토 아유미)의 내레이션이 20년 만의 재개봉으로 돌아왔다. 엔타운은 영화 속 가상의 도시다. 일본 경제가 호황을 누리자 각국 이민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본에 모여들었고 엔타운을 만들었다. 이방인들은 일본인들에게 엔타운이라 불리며 차별과 가
글: 이우빈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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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력투구로 만루홈런, <구마수녀: 들러붙었구나>
탈리아 수녀(스테파니 리)가 친구의 자살 사건 진상을 좇던 중 오 형사(이신성)와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오 형사 역시 연쇄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중이었고, 두 사람은 자살한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보자기가 담긴 택배 상자를 받은 뒤 죽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택배를 보낸 악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각자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구마
글: 이병현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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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박한 꿈과 무모한 도전, <꿈꾸는 사진관>
대전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미식(신미식). 그에게는 언젠가 아프리카로 날아가 사람들에게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꿈을 내려놓으려던 찰나,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그는 마침내 사진관을 정리하고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남몰래 그를 연모하던 수진(양수진)과 카바레에서 잘린 트로트 가수 태화(장태화)도 그의 여정에
글: 김현승 │
2008-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