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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작>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 "영화사의 고전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인터뷰를 사양했다. 제작자로서 <공작>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윤종빈 감독과 국수란 PD에게 한 유일한 주문은 촬영 전 대본과 예산을 각각 조금만 줄여달라고 읍소한 것뿐이라고 했다. 자신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그의 말과 달리 윤 감독과 국 PD의 말을 들어보면 그의 존재가 얼마나 든든한지 짐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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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 최신규 총감독, "'같이 가자!'는 감성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지금도 확신한다"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가 8월 1일 개봉일 스코어 16만명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고 첫 주말까지 62만 관객을 불러들였다. 초등학교 1학년 차탄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계를 통해 변신 로봇을 불러들이는 설정인 <헬로카봇> 시리즈는 2014년 TV 첫 방영과 함께 완구 판매율을 이끄는 원천 소스의 힘을 증명했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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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완 루이스픽쳐스 대표, "영화에서 무엇을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나 더 고민하게 될 듯하다"
<괴물>(2006), <해무>(2014), <옥자>(2017), 그리고 <인랑>. 제목이 두 글자라는 것 외에, 이들 영화는 모두 과감하고 도전적인 프로덕션을 시도한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루이스픽쳐스의 김태완 대표는 네 작품에 모두 참여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김지운 감독의 &l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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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 "관람객의 영화 트렌드가 점점 바뀌고 있다"
“2020년까지 11개국에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사업 목표를 세웠다.” 지난 7월 10일 CGV강변에서 열린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하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J CGV 대표는 향후 사업의 그림을 공개했다. CGV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컬처플렉스로 재단장한 CGV강변에서 열린 행사다. 미디어포럼 전날 서정 대표를 따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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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녀> 배우 조민수, "전작이 만든 선입견으로 배우를 규정 짓지 않기를"
어린아이들의 뇌를 아무렇지도 않게 갈라 유전자 조작에 이용하는 뇌과학 박사. 잔인함을 형상화한 <마녀>의 빌런 닥터 백의 연기는, 적어도 보기 전까지는 감정의 바닥까지 내려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는 조민수와는 선뜻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그럴법한 캐스팅에서 벗어난 의외의 캐스팅이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닥터 백은 연기 30년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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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녀> 박훈정 감독,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마음이었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박훈정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 <마녀>는 여러모로 그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기억될 영화다. 신인배우, 여성 캐릭터, 10대 소년·소녀와 우정, 그리고 초능력. 박훈정의 잿빛 누아르 세계에서 존재감을 찾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키워드들이 이 영화의 DNA를 이루고 있다. “<마녀>는 전작들과 결이 다른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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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와 봄날의 약속> 백승빈 감독, "조금이라도 패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면"
“어차피 다 망한다. 그러니까 같이 잘 망하자. 아름답게.” 올해 초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나와 봄날의 약속>은 이 괴상한 대사에 피식 웃다가 결국 설득당하게 되는 영화다. 지구 멸망 전날 생일을 맞이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외계인들이 찾아가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주고 간다는 발칙한 설정하에 세개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