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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패딩턴’, 마멀레이드 샌드위치 먹을 수 있나요?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사랑하고, 파란색 더플코트와 낡은 빨간색 모자를 쓴, 지난해 작고한 엘리자베스 여왕과도 만나 더욱 유명세를 탄 곰 ‘패딩턴’을 올해 하반기 체험형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체험형 공연으로 재탄생할 <패딩턴 베어 익스피어리언스>는 인기 TV시리즈 <닥터 후>를 체험형 공연인 <닥터 후: 타임 프랙처>
글: 손주연 │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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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둠 제너레이션’, 진짜_진짜_최종.mov
지난 28년간 제대로 된 감독판을 볼 수 없었던 컬트 필름 <둠 제너레이션>이 4K 복원판으로 최근 재개봉했다. 4월7일 뉴욕 IFC센터와 BAM시네마테크, 시카고 뮤직 박스 시어터에서 재개봉한 <둠 제너레이션>은 그레그 아라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작품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극장판과 비디오판에서 삭제된 장면 외에도 색감과 조
글: 양지현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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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태양과 콘크리트', 소년들의 일탈, 우정, 고민
이주민 밀집 지역인 베를린 노이쾰른 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태양과 콘크리트>가 지난 3월 초 개봉했다.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에 선보였는데, 현지 언론으로부터 경쟁작으로 손색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독 뜨거웠던 2003년 여름, 15살 루카스가 다니는 학교 정문 앞엔 안전 요원들이 학생증을 검사하고 있다. 책가방을 뒤져도
글: 한주연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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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Apple TV+ ‘에어’, 내년 아카데미 후보 등극?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제95회 오스카 시상식을 휩쓸고 간 할리우드에서는 벌써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작을 점치는 분위기다. 사실 이토록 이른 아카데미 수상 예상작에 대한 기사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며 점점 그 시기가 당겨지고 있다. 영화관뿐 아니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개봉한 영화도 아카데미 후보작에 선정될 수 있기에 넓어
글: 안현진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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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오래전 믹스 테이프의 추억
1975년 페페, 엔리코, 안젤로 삼형제는 나폴리 시장 살이에 절어 있다. 이들의 삶의 모델인 아버지는 시장에서 위스키 모조품을 팔며 생계를 이어간다. 5년제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그나마 지식인으로 불리는 페페, 천성적으로 강인함을 타고나 언제나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보스 안젤로, 그리고 단지 DJ가 되고 싶을 뿐 그 어떤 야망도 없는 엔리코, 이렇게 삼
글: 김은정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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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중국 극장가의 봄, 영화로 꽃피우다
중국 극장가의 3월은 3년 만에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관객은 커다란 스크린에서 마음껏 영화를 즐기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지난 1월 춘절 연휴 동안 총 11편의 영화가 개봉했고, 역대 2번째로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은 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좋은 기운을 발판으로 2월에는 춘절 시즌보다 더 많은 31편의 영화가 극장에 걸렸다. 3월 들어서
글: 한희주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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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칸의 귀환, 샤루크 칸의 첩보 액션 스릴러 ‘파탄’ 흥행 중
1월 말(건국 기념일 주말) 개봉한 샤루크 칸 주연 첩보 액션 스릴러 <파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인도영화 팬이라면 샤루크 칸이 아미르 칸, 살만 칸과 더불어 발리우드의 전성기를 견인해왔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흥행 공식 같던 그도 최근 활약이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두고 단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보거나 5
글: 정인채 │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