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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1987> 유해진 - 가장 보통의 남자
서슬 퍼런 독재 치하, 단지 옳은 일이라는 믿음 하나로 위험을 무릅쓴 소시민들이 있었다. <TV가이드>와 <선데이 서울>을 ‘즐겨 읽는 척’하는 교도관 한병용도 그중 한명이다.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옥중 서신을 잡지에 몰래 숨겨 실어나른 민주화의 배달원. 긴장의 시대 그 한가운데서 유해진은 특유의 소시민다운 면모로, 또 화면을 장악하는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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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1987> 김윤석 -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빨갱이 잡는 거 방해하는 간나, 빨갱이로 간주하겠어.”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간첩으로 만드는 폭력의 하수인.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대학생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 처장은 독재와 폭력의 시대를 대변하는 ‘못난’ 얼굴이다. 늘 그랬듯, 김윤석은 이번에도 무시무시한 연기로 박 처장이 가진 눈빛, 몸짓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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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1987> 김윤석·유해진·이희준·김태리 - 증인이 된 영화, 역사가 된 배우들
독재정권의 서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이들이 ‘폭도’라 명명되던 시절이 있었다. 최루탄에 맞아 살갗이 타들어가고, 끌려가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그리고 그 죽음마저도 철저하게 은폐하던 혹독한 시절. 장준환 감독의 <1987>은 1987년 1월부터 6월까지, 그 끝나지 않았던 암흑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뜨거운 온도를 담는다. 고 박종철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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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죄와 벌> 김향기 - 선한 기운을 물들이다
“내가 진짜 열심히 해야겠구나, 원작을 읽자마자 긍정적인 부담이 밀려왔다.” 내년이면 고3 수험생이 되는 배우 김향기는 <신과 함께-죄와 벌> 캐스팅 소식을 기사로 접한 주변 친구들 반응을 듣고서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실감했다. 그런 주변 반응 때문에 더욱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됐을 법도 하지만 삼촌뻘인 선배 배우들 앞에서도 그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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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죄와 벌> 주지훈 - 시야도 생각도 더 넓어졌다
“<미녀는 괴로워>(2006)를 만들 때의 김아중 배우가 생각났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현장에서 주지훈을 지켜본 김용화 감독의 말이다. 배우 입장에서 모험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감독의 주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임했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용기는 닮아 있다고 김용화 감독은 덧붙였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해원맥은 영화 속 세명의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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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죄와 벌> 차태현 - 가장 인간다운 어떤 것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신과 함께-죄와 벌>의 김자홍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적절할 듯싶다. 이승에서 내 한몸의 위기보다 다른 사람의 안전이 더 중요한 소방수였던 김자홍은, 저승차사들이 19년만에 마주한 ‘귀인’인 동시에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한 인물이다. “굵은 눈물 한 방울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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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죄와 벌> 하정우 - 진지함과 유머 사이
<신과 함께-죄와 벌>의 티저 예고편이 처음 공개되자마자 많은 원작 웹툰의 팬들은 ‘진기한’이라는 캐릭터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하정우가 연기하는 캐릭터 강림이 원작의 진기한의 역할까지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 섞인 기대를 표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하정우의 강림은 이 영화의 색깔과 리듬과 재미를 도맡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