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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우리 기억 속의 강수연
5월7일, 강수연 배우가 눈을 감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는 비보를 접한 지 사흘 만에 들려온 돌이킬 수 없는 부고였다.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 속 그의 고요한 얼굴에 눈을 맞추자니, 이것이 영화 속 연출된 한 장면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온 영화인들의 마음도 그러했을 것이다. 강수연 배우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글: 이주현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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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추모] 동료 영화인들의 추모 메세지: 당신을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당차다, 여장부다, 올곧다 같은 표현만으로는 배우 강수연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그는 현장에서는 스탭과 배우들의 든든한 동료였고,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시절에는 정권의 외압에 맞선 든든한 방파제였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맞아 충격에 휩싸인 많은 동료 영화인들은 “배우로서 더 보여줄 게 많은데…”라며 침통해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글: 김성훈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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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추모] 시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강수연의 어록
“항상 똑같다 그러는데 그건 제가 여러분과 계속 가까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드라마하고 영화하고 그랬잖아요.” 4살 때부터 관객의 곁에서 연기해온 강수연은 ‘독종’, ‘깡수연’으로 불렸지만, 누구보다 다정했고 동료와 스탭을 든든하게 북돋웠다. “우리 영화인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에서 강수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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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추모] 1969년부터 2022년까지, 강수연이 걸어온 길
어떤 영화는 특정 시간을 그대로 복제해 간직한다. 예전과 다른 거리 풍경, 지금은 쓰지 않는 통신기기들, 그리고 이젠 곁에 없는 사람까지. 강수연의 필모그래피를 시간 순으로 정리하면서 그가 영화사에 남긴 의미를 조각 모으듯 하나씩 맞춰봤다. 그를 간직하고 있는 영화들의 이야기.
<똘똘이의 모험>(1971)
강수연은 동양방송(TBC) 전속 연
글: 이자연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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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추모] 지상의 별에서 천상의 별로, 강수연 1966.08.18 ~ 2022.05.07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월드 스타라는 왕관을 쓰고 당신은 참으로 힘들게 살아왔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스타답게 잘 버티고 견뎠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1980년대부터 전세계에 아시아영화의 위상을 알린 입지전적 배우 강수연이 지난 5월7일 오후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손홍주 │
글: 김소미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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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환상특급'의 시대
‘환상특급’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있는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 공중파 텔레비전에서는 외화라는 이름으로 외국 텔레비전 시리즈를 무척 많이 방영했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한국 TV 프로그램 못지않게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화제가 되는 외국 TV 프로그램도 있었다. 그 시절 인기를 끌었던 <6백만불의 사나이>나 <맥가이버
글: 곽재식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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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플로우의 딥포커스]
[딥플로우의 딥포커스] 당신은 언제 힙합과 사랑에 빠졌나요?
초심에 관해 생각해볼 때가 있다. 창작자로서 20년째 살아가다 보면 자의든 타의든 그런 순간은 분명히 찾아온다. 책상 앞에서 빈 메모장을 켜놓고 진척 없이 몇 시간째 멍때리는 날이 될 수도 있고 인터뷰에서 기습적으로 받은 질문에 괜히 진지하게 대답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그렇다. 인터뷰어의 ‘힙합이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은 대개 상투적이고 가벼운 의도를
글: 딥플로우 │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