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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 - 장동건의 제작기 ②
내가 NG를 내다니
[일본어 대사]
누가 그런 얘길 했다. 장동건은 손에서 시나리오를 놓지 않기로 유명하다고. 칭찬인가, 아닌가. 사실 난 시나리오를 손에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인 시절에는 대본에다가 시선 방향까지 적어놨다. 그게 습관이 된 게 아닌지. <…로스트 메모리즈>는 컷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컷을 기억하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정리: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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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3] - 장동건의 제작기 ③
배우가 중요하지 않은 장면도 있구나
[자동차 폭파신]
국도에서의 촬영은 배우들보다는 스탭들이 훨씬 더 많이 힘들었던 시퀀스였다. 나는 놀면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영화에서 중요하고 액션도 많은 장면이지만, 흐름상 감정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좀 쉬면서 연기하는 경우이다. 장소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적으로도 적당한
정리: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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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4] - 장동건의 제작기 ④
<화산고> 배우들, 존경스럽다
[피아노줄 액션]
피아노줄 묶고 하는 연기. 그전에도 몇번 해봤지만, 할 때마다 정말 힘들다고 느낀다. 와이어액션 분량이 많았다고 알려진 영화 <화산고>의 배우들은 참 힘들었겠구나, 고생이 많았겠구나, 새삼 생각했다. 피아노줄로 묶이고 나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오래 견디기가 참 힘들다. 갈비뼈도
정리: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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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5] - 장동건 vs 나카무라 도오루 ①
주윤발과 이수현. ‘개폼’도 예술이 된다는 걸 일러준 전설의 쌍웅. 한때나마 홍콩영화에 매혹됐던 사람이라면, <첩혈쌍웅>의 두 남자를 잊기 힘들 것이다. 아니 거의 잊혀졌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두 사람을 만나기 전까진.
의 장동건 그리고 나카무라 도오루. 거대한 예산이 투입된, CG와 특수촬영이 중시되는 대작 액션영화에서 21세기판 쌍웅을
사진: 이혜정 │
정리: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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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6] - 장동건 vs 나카무라 도오루 ②
형처럼 아우처럼
장동건 | 촬영하면서 제가 좀 친근하게 느껴진 게 언제부턴가요?
나카무라 | 중국 로케 갔을 때 일어 통역이 없었잖아요. 400명 넘는 중국 엑스트라와 40명 넘는 한국 스탭들 사이에서 혼자 일본인으로 있을 때 현장 상황상 일본으로 전화도 못하고 있었죠. 동건씨가 나 대신 전화 연결을 해줬을 때,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했죠
사진: 이혜정 │
정리: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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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7] - 나카무라 도오루
한국관객에게 나카무라 도오루라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는 무려 16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다. 영화와 인연을 맺은 것은 스무살이 되던 1985년. 영화 <비밥 하이스쿨>의 제작과정에서 실시한 주연배우 오디션에서 6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상대역은 훗날 <러브 레터>로 유명해진 나카야마 미호. 이 작품에서 나카
글: 박은영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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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문화다양성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
유럽은 지금 비상이다. “프랑스의 문화의 예외성은 이제 죽었다”는 비방디-유니버설사 대표 장 마리 테시에의 발언이 몰고온 결과다. 지난해 12월17일 미국의 케이블 업체 USA네트워크를 인수한 장 마리 테시에는 다음날 “프랑스 영화인들이 우리 기업의 미국화가 전체 영화산업을 장악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발상이자 순전한 억지”라며 “할리우드에
200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