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팬들의 함성이 극장을 채울 때 공연 실황 영화와 극장의 변화, 앞으로의 전망은?, 2023 돌아보기 : 연속 기획①
<씨네21>은 앞으로 4주간 2023년의 한국영화계를 돌아보고자 한다. 그 시작은 공연 실황 영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이상 은막에는 영화만 영사되지 않는다. 영화관은 이제 녹화된 연극, 뮤지컬 상영과 스포츠와 게임 경기 중계 등 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alternative) 얼터 콘텐츠까지 껴안는다. 이중 2023년 가장 막강한 힘을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2-14
-
[스페셜2]
[인터뷰] 삶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연인’ 황진영 작가
양천, 인옥, 영랑, 덕출, 들분, 항이, 인옥, 한석, 동찬, 넙석, 짱이, 병희, 넛남, 정인…. <연인>에 등장한 포로들 이름을 자연스레 나열하는 황진영 작가의 모습은 <연인>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주인공이 아닌 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이들을 오랫동안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3-12-14
-
[스페셜2]
[인터뷰] 엄혹한 시대에도 사랑은 힘이 세다, ‘연인’ 김성용 PD
<연인>을 한 문장으로 축약해보면 어떨까. 전란 속에 이어지는 애틋한 사랑. 역사가 기록한 민중의 고통. 전쟁의 상흔과 포로들의 여생. 다양한 문장으로 함축할 수 있지만, 김성용 감독은 ‘쉽게 꺼지지 않는 삶의 의지’를 말했다. 전쟁이라는 극도의 고통과 시련이 쏟아져도 끝까지 살아내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연인>은 쉽게 삶을 포기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3-12-14
-
[스페셜2]
[기획] 사관의 시선, 시인의 심장, ‘연인’이 보여준 서사의 매혹
엄혹한 시대에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는 의외로 고난도의 서사다. 어둠을 강조하면 절망에 눌리기 쉽고, 빛이 두드러지면 판타지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황진영 작가는 언제나 이 어려운 과제에 도전해왔다. 그의 작품은 한결같이 얼어붙은 현실 속에서 봄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데뷔작 <절정>(MBC, 2011)은 일제강
글: 김선영 │
2023-12-14
-
[스페셜2]
[기획] ‘연인’은 어떻게 시청자의 연인이 되었나, 드라마 ‘연인’ 비하인드 스토리
방영 초반, 시청률 5%를 웃돌던 <연인>이 급격한 반등세를 보인 건 오랑캐의 침략으로 국정이 혼란해지고, 이장현(남궁민)이 마음의 확신을 얻은 5회부터였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연인>이 본격적으로 메인 테마를 풀어내자 시청자들이 빠르게 반응했다. <연인>은 또 다른 최초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MBC에서 처음으로 파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2-14
-
[스페셜2]
[기획] 존재한 적 없는 사건을 상상하며, <나폴레옹>이 역사를 각색한 방식
영화와 역사는 떼놓을 수 없다. 이야기로서의 재미가 충만한 역사적 사실에 영화 창작자와 관객들은 늘 매료되어왔다. 그러나 영화마다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적확한 고증에 매달리고, 누군가는 적극적인 각색을 통해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거장 리들리 스콧의 신작 <나폴레옹>은 후자에 가깝다. 위대하고 거대한 황제 나폴레옹의
글: 김철홍 │
2023-12-14
-
[스페셜2]
[인터뷰] (우리의) 한국영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금정연, 정지돈 작가
“싸대기는 할리우드에 없는 한국의 고유한 액션입니다.” “저는 늘 최동훈을 한국의 셰익스피어라고 생각해왔어요.” 당최 무슨 말들인가 싶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이하 <섬광을 보았다>)를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금정연, 정지돈 작가가 ‘한국영화’에 대해 주고받은 상념들에는 이제껏 생각지 못했던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