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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원 파인 모닝' 배우 레아 세두 "평범하게, 순수하게"
레아 세두가 평범한 여성 캐릭터를 처음 연기해봤다고 고백하기 전까지는, 사실 이 점을 의식하지 못했다. 담백한 연기로 많은 것을 담아내는 그의 연기 스타일이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원 파인 모닝>에 완벽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신경퇴행성 질환을 겪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요양원을 찾는 싱글맘 산드라는 동시에 유부남과 연애를 시작한다.
글: 임수연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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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원 파인 모닝' 미아 한센뢰베 감독 "버지니아 울프의 고민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미아 한센뢰베 감독의 신작 <원 파인 모닝>은 실제 감독의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다.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돌보며 8살 딸과 함께 사는 싱글맘 산드라(레아 세두)는 오래된 친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슬픔과 행복, 상실과 재탄생의 감각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다가오는 것들>에 이어
글: 임수연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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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 배우 김시은 "첫 번째로 만난 김시은 배우가 바로 마음에 들어왔다"
8년 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또 한번 칸을 찾았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 경쟁이 학생들의 현장실습 근로환경을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하청업체의 문어발식 경쟁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이다. 매사에
글: 임수연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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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토리와 로키타'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용인할 수 없는 현실의 부당함에 저항하기를"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는 고향 아프리카를 떠나 벨기에에 정착하려는 10대 소년 토리(파블로 실스)와 그보다 나이도 몸집도 큰 소녀 로키타(음분두 조엘리)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토리와 로키타는 자신들이 남매임을 증명해 벨기에에 함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로키타의 서류 발급은 계속 지연된다. 식당에서의 아르바
글: 이주현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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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칸 현지에서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한 말들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스타는 <브로커>팀이었다.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로커>팀이 레드 카펫에 나타날 때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영화제 기간 이들이 공식 석상에 설 때 했던 말들도 매번 화제에 올랐다. 감독 및 배우가 참석한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 고레에
글: 임수연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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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상, '브로커'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 기념 한국 기자회견
“우리가 같은 영화로 칸에 왔다면 함께 상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말대로 각자 다른 영화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에 가능한 그림이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직후 한국 기자들이 모인 기자실에 들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폐막식이 끝나고 한 시간 남짓
글·사진: 임수연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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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칸국제영화제 결산⋯ 황금종려상에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헤어질 결심' 박찬욱은 감독상, '브로커'의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에
칸영화제 폐막식 당일로 플래시백. 5월28일 오후 7시. 폐막식이 열리려면 아직 1시간30분이나 남았지만 폐막식 중계를 보려는 기자들이 일찌감치 몰려 기자실의 공기는 뜨거워지고 있었다. 기자실의 명당은 부지런한 한국 기자들의 몫이었다. 한국 기자들은 폐막식 전에 미리 짐을 쌀 수 없었다.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광을 박찬욱
글: 이주현 │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