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플로우의 딥포커스]
[딥플로우의 딥포커스] 세상은 너의 것
힙합 장르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거리 문화와 갱스터 랩의 영향으로 갱스터 누아르 영화에 대한 힙합 커뮤니티의 컬트적인 시선과 애정은 남다르다. 이런 장르영화를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폭력성과 누아르 특유의 매캐한 분위기 때문에 열광하는 이도 많겠지만 힙합 팬들에게는 조금 더 각별한 이유가 존재한다. 많은 힙합 음악에서 고전 갱스터영화들의 무수한 레퍼
글: 딥플로우 │
2022-07-14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섬세한 '오메가 맨'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문장을 박형규 선생은 이렇게 번역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나는 이 말이 품고 있는 생각이 소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망하고 끝장나고 불행해지는 결말은 다양하게 만들어내기 쉽다. 그러나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행복한 결말로 가는 길은 결
글: 곽재식 │
2022-07-14
-
[영화비평]
나호원 애니메이션 연구가의 '버즈 라이트이어'
<버즈 라이트이어>가 돌아보는 시네마의 시간에 대하여.
1995년, 앤디는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장난감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 뿅뽀롱뿅뿅~ 번쩍번쩍하는 제법 근사한 장난감이었다. 구닥다리 카우보이 봉제인형인 우디와는 비교도 안된다. 물론 이 둘은 <You’ve Got a Friend in Me>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멋진 듀오가 된다.
글: 나호원 │
2022-07-13
-
[프런트 라인]
김병규 평론가의 '탑건: 매버릭' 이미지의 죽음
“나는 폭탄에 반대하지 않지만 군대는 반대한다.”
- 장뤽 고다르
매버릭은 어떻게 살아난 걸까? <탑건: 매버릭>의 도입부. 신형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매버릭은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전투기를 몰고 목표속도인 마하 10을 돌파하는 초음속 비행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동료가 염려한 대로 목표지점에 도달한 뒤에도 그는
글: 김병규 │
2022-07-13
-
[스페셜2]
'큐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만나다
영화는 인연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영화와 나의 관계가 바뀐다. 많은 사람이 환호하는 걸작이 정작 나에게 시큰둥하게 다가온다고 이상할 건 없다. 아직 그 영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반대로 소리 소문 없이 지나간 영화가 나만의 걸작이 되는 일도 그리 드물지 않다. 그렇게 자신만의 보석함을 늘려가는 즐거움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정리: 윤현영 │
2022-07-07
-
[스페셜2]
'헤어질 결심'의 레퍼런스 목록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들
비밀이 많아 보이는 여자, 그런 여자를 관찰하고 수사하는 남자. 마침내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수사물의 미스터리에 로맨스를 교묘하게 얽어낸 <헤어질 결심>의 이야기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현기증>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이뿐만 아니다. 고소공포증, 불면증, 관음증의 모티브, 크게 2부로 나뉘어 여인의
글: 이우빈 │
2022-07-07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2호 [프리뷰] 라즐로 추야, 안나 네메스 감독, '젠틀'
<젠틀> Gentle
라즐로 추야, 안나 네메스 | 헝가리 2022년 | 92분 | 메탈 누아르
7.8 SO5 13:30 / 7.14 SO6 19:30
여성 보디빌더 에디나와 그의 코치 애덤은 대회에서 막 우승을 거뒀다. 한 보디빌더가 다가와 조언을 구하자 애덤은 보디빌딩이 균형에 관한 스포츠라고 강조한다. 카메라는 균형 잡힌 포즈를
글: 김수영 │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