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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만원 릴레이] 배우 공형진
“(장)동건이는 나와 거의 매일 보는 사이다. 나를 지목했을 땐 내가 그런 제안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 얘기니까 기분이 좋다. 한달에 1만원이라는 돈이 그렇게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잖나. 그 돈이 엄청난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불우한 이웃이든 불우한 영화인이든(웃음) 필요한 이들에게 쓰일 수 있다면 좋겠다. 다음 타자로
사진: 이혜정 │
글: 오정연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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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포스터 코멘트] <나의 결혼원정기>
장가 못 간 농촌 총각 두명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치는 구애담 <나의 결혼원정기>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촬영 도중 잠시 짬을 내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영화에도 등장하는 타슈켄트의 ‘꾸일륙 시장’에서 진행됐다. 포스터의 컨셉은 신부감을 찾는 꿈에 부푼 만택(정재영)과 희철(유준상)의 설레는 표정과 만택의 통역관 라라(수애)의 밝은
글: 문석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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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문화다양성 협약 지지” 부산영화제 메아리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인 전세계 영화인들이 오는 17일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문화다양성 협약(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지지하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9일 밤 11시30분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영화의 밤’에 모인 500여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지지선언을 했다.
한국 영화배우
글: 김은형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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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주말극장가] 갈바람 타고 멜로 열풍은 끝이 없어라
일교차가 부쩍 커졌다. 낮에는 반팔차림도 어색하지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갈바람은 칼바람 같다. 스산해진 바람결에 옷깃을 여미면 예의 연인들은 옆구리를 챙긴다. 팔짱끼고 오붓하게 영화보기에 지금만큼 딱 어울리는 계절도 없다. 시끌벅적했던 여름 성수기를 뒤로 하고 겨울방학 시즌이 오기 전까지, 극장가도 추석대목을 제외하곤 고만고만한 비수기로 접어든
글: 고일권 │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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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겨울의 심장> 의 에마뉘엘 베아르
“혈액형이 뭐죠”라는 질문과 그에 이어지는 장황한 해석은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 알려주고, 심지어 성격에 대해 준엄한 충고를 하는 순간에 이르면 “진심으로 그렇게 믿으세요?”라고 물어볼까 망설이게 된다. 한 번은 정색을 하고 물어보고 말았다. 하지만 그 이후의 썰렁한 상황을 겪고 나서 다시는 그런 반문을 하지 않게 되었다. ‘혈액형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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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순수미술을 훔치다
대중예술의 대표격인 영화와 순수예술인 미술은 멀고도 가까운 예술 장르다.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같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까지 떠올리지 않더라도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이 주는 즐거움에는 극적 긴장감, 캐릭터의 매력 뿐 아니라 심미적인 쾌감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평론가 한창호(44)씨가 쓴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돌베게)는 영
글: 김은형 │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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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팝콘&콜라] 그녀는 예뻤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는
관객이기만 했던 시절, 나는 영화배우를 철저하게 엔터테이너로 바라봤다. 연기든 외모든 뭐든 한 가지 미덕만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그래서 두 시간 동안 나를 즐겁게만 해주면 만사형통이었다. 아주 예쁘거나 잘 생긴, 비주얼이 흡족한 배우에 대해서는 특히 관대했다. 그래서 스크린 속에서 그들이 혀 짧은 소리를 내건, 안약 티 팍팍 나는 눈물을 뿌려대건, 전문
글: 전정윤 │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