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뉴스]
절대적 사랑과 희생, 그게 모성의 전부는 아니야
[한겨레S] 손희정의 영화담(談) 로스트 도터
어머니에 대한 관습적 기대 부수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 레다, 매기 질런홀 등 여성 제작진들, 지금껏 보지 못한 엄마됨 그려내
배우 매기 질렌할의 감독 데뷔작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는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한다. 페란테
글: 한겨레제휴기사 │
2022-07-18
-
[국내뉴스]
재력으로 사들인 학벌, 그것을 훔쳐 간 ‘사회적 괴물’
[한겨레]
윤석진의 캐릭터 세상22 ㅣ ‘안나’ 이유미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세상이다. 거대 자본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재능이 뛰어나도 그것을 펼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없으면 계층 이동에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는 현실에서는 언감생심
글: 한겨레제휴기사 │
2022-07-18
-
[스페셜2]
‘빠순이’라 불린 감독들이 말하는 나의 덕질, 우리의 영화
장르와 대상을 초월해 팬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잊을 만하면 되새기는 현상. 좋아하는 상대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애먼 ‘머글’들에게 가고, 정작 덕후들은 멀리서 속 끓이고 마는 처지를 일컫는 말. 일명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탄다’의 준말)은 범(汎) 덕질계의 오랜 불문율이자 자조 섞인 넋두리다.
세월을 타고 수천 겹의 감정을 빚어내는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2-07-16
-
[씨네21 리뷰]
[리뷰] 자립준비청년들을 부탁해 '아이를 위한 아이'
첫 번째 아이. 도윤(현우석)은 이제 곧 성인이 되어 보육원에서 퇴소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한국에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도윤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호주로 떠날 자금을 마련하는 중이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다. 그런 그에게 불현듯 15년 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친부 승원(정웅인)이 나타나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하고, 마땅한 대안이 없던 도윤은
글: 김철홍 │
2022-07-20
-
[씨네21 리뷰]
[리뷰] 조현나 기자의 '외계+인 1부'
오래전부터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에 외계인 죄수를 가둬왔다. 간혹 죄수들이 인간의 몸에서 탈출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탈옥’을 막을 목적으로 로봇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지구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된다. 어느 날, 탈옥수를 잡는 과정에서 남겨진 아기를 발견한 썬더는 아기에게 이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아간다. 500년 전 고려 말, 도사 무륵(류준
글: 조현나 │
2022-07-20
-
[씨네21 리뷰]
[리뷰] 스핀오프가 본편을 뛰어넘는 각성의 순간 '미니언즈2'
그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악당 숭배를 하는 미니언들은, <미니언즈>의 결말에 이르러 마침내 <슈퍼배드> 시리즈의 주인공 그루(스티브 커렐)를 발견한다.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겠다는 야망이 있는 그루는 미니언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보스다. 동네 영화관과 아이스크림 가게 등에서 소소한 나쁜 짓을 하며 훗날을 도모하던 그루는, 어느 날
글: 김철홍 │
2022-07-20
-
[씨네21 리뷰]
[리뷰] 번아웃과 무기력이 시대 언어인 세상에서 이토록 자유로운 '썸머 필름을 타고!'
맨발(이토 마리카)은 고등학교 영화 동아리에서 한창 제작 중인 작품에 불만이 많다. 사랑한다는 말을 노골적으로 해야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 카린(고다 마히루)의 로맨스영화가 영 촌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맨발이 만들고 싶은 영화는 따로 있다. 바로 10대 사무라이 이야기. 맨발은 어릴 적 할머니와 사무라이영화를 우연히 본 뒤로 골수팬이 되었다.
글: 이자연 │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