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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송경원 기자의 '헤어질 결심'과 '탑건: 매버릭'에 대한 뒤늦은 소고
일신의 변화가 생겼다. 누군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진다고도 했지만 그렇게 극적인 전환은 없었다. 대신 늦은 새벽 혼자 고요히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다. 문득 뒤돌아보니 70일 남짓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나는 이미 그에게 흠뻑 젖어 있다. 서서히 물들어 다른 상태로 나아가는 경험 속에서 나를 스쳐 지나간 두 영화를 다시 되새겨봤다.
시간과 함께 내
글: 송경원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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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우리는 포악하게 나쁜 것을 들춰내야 한다: '배드럭 뱅잉'이라는 저항의 언어
가만히 내버려두면 세상은 점점 나쁜 방향으로 간다. 거기에 저항하다보면 시끄러워진다. 도발, 균열, 파괴는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물결과도 같다.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은 이러한 저항의 언어가 영화로 표현될 때 나올 수 있는 행복한 결과물이다. <일방통행>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 <실천과 빈정거
글: 이지현 │
정리: 이다혜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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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BIFAN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 '혼자가 아닌' 고란 스톨레브스키 감독 인터뷰
19세기 마케도니아의 시골 마을, 갓난아이인 딸 네베나를 납치하려는 늙은 마녀 마리아(아나마리아 마린카)에게 엄마(노미 라파스)는 아기가 16살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키우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마리아는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아기의 목소리를 가져가고, 엄마는 마녀를 피하고자 딸을 동굴에 숨겨놓고 키운다. 엄마의 철벽 방어에도 마리아는 16살이 된 네베나
글: 이유채 │
정리: 이다혜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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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2
<혼자가 아닌> 고란 스톨레브스키 감독
<다섯 번째 흉추> 박세영 감독
<요괴대전쟁:가디언즈> <두더지의 노래 파이널> 미이케 다카시 감독
마스터클래스 진행한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
글: 씨네21 취재팀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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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용의 노래, 마침내 당도하다 '한산: 용의 출현' 리뷰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는 첫 문장부터 건조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임진왜란의 굴곡진 음영을 더듬는다. ‘꽃은 피었다’와 ‘꽃이 피었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는 김훈 작가의 후일담은 역사의 재현이 얼마나 고되고 어려운 작업인지를 증명한다. 김훈 작가는 ‘꽃은 피었다’로 썼을 때 ‘전쟁 한복판에서도 꽃은 핀다
글: 송경원 │
정리: 이다혜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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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외계+인' 유니버스는 이렇게 창조됐다
이안의 레드 / 무륵의 블루
조상경 의상감독은 이안(김태리) 의상의 모티브를 해인사의 요선철릭 유물에서 가져왔다. “메인 컬러를 레드로 잡고 이안이 남사당패에서 자란 전사라는 점을 고려해 깃 부분에 조각보 방식으로 수를 놓았다. 저고리는 아랫부분이 치마처럼 주름이 퍼지는 액주름포를 활용했는데, 액주름포는 옆선에만 주름이 들어가서 서 있을 때와 움직일 때
글: 조현나 │
글: 김소미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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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외계+인' 제작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지만 새로운 구조는 있다”
- 오늘(7월20일) <외계+인>이 개봉했다. <암살> 이후 7년 만의 개봉이고, 5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다.
= 사실 이 순간을 기다리며 영화를 만드는 거니까 떨리고, 긴장되고, 극장 개봉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오랜만에 개봉을 준비하면서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웃음) 요즘은 인스타그램
글: 임수연 │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