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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클래식]
영화사 신문 제33호 (1977∼1978년)
<스타워즈> 영화사의 새 장을 열다상영관 32개로 개봉 석달 만에 1억달러 매출 ‘역대 최단기간’<스타워즈>가 나왔다. 영화사의 온갖 기록과 관행들이 깨지고 있다.조지 루카스의 첨단 SF영화 <스타워즈>는 1977년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상영관이래봐야 고작 32개뿐이었다. 이어 석달 만에 1억달러 매출
글: 김재희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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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김진균, 혹은 이름의 생명에 관하여
인디언들이 이름을 짓는 방식은 우리와 아주 다르다. 그들은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건을 그대로 따서 이름을 짓는다. 특히 아이가 태어날 때 발생한 사건이나 그 주변에 있던 사물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태어날 때 천둥이 크게 쳤다면 ‘구르는 천둥’이 되고, 바람이 크게 불었다면 ‘바람의 아들’이 된다. 옆에 황소가 앉아 있었다면 ‘앉은 황소’, 하늘에 매가
글: 이진경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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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형태의 생각도감] 집14 - [이웃집]
내가 아주 어렸을 때에, 아주 가난한 판자촌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 단칸방에 연탄아궁이가 있는 부엌이 전부인 판잣집인데,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부엌 벽 한켠에 난 자그마한 창이었다. 16절지 종이 한장보다 조금 작은 그 창은 똑같은 구조의 옆집의 부엌으로 나 있었는데, 그 창의 용도는, 세상에, 그릇을 나눠쓰기 위해서 뚫어놓은 것이었다. 부엌살림조차 넉넉하
글: 김형태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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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절대반지
절대반지는 뜨거운-이 표현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겠다. 어디 그것을 '뜨거운'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온도로 펄펄 끓어오르는 상황이란걸 과연 말로 할 수 있을까- 곳에 집어 넣어야 사라진다. 절대반지야 워낙 사악한 것이니 그렇게해서라도 없애야 할 것이겠지만, 돌이나 금속에 새긴 것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로부터 우리는
글: 강유원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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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척하면 짠! 할 수 좀 없나?
아가씨,<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고 소통의 어려움을 재발견하다다른 여자와 놀아나는 장면을 전화 너머로 발각당한 남자에게, 눈 큰 여자는 더듬거린다. “잠깐만, 한 시간 정도만 통화하자.” 이 광고 시리즈 2탄. “내가 널 왜 만나니?”라며 어이없어하는 그녀에게 눈 큰 여자는 ‘심한’ 욕설을 날린다. “이…… 민들레야!” 이들의 ‘긴∼ 통화’
글: 정여울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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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비평 3인 3색 [3] -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
한국영화가 꿈꾸는 두 가지 ‘세계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그려내는 새롭고도 선명한 좌표 위에 김기덕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수상 소식이 겹쳐지면서, 다시금 ‘한국영화 신르네상스’라는 진단들이 지면을 장식한다. 한국영화공간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는 트라우마적인 방식으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경험하기 시작한 90
글: 권은선 │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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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비평 3인 3색 [2] - 달콤쌉사름한 그녀들의 ‘욕망’, <8명의 여인들>
〈8명의 여인들〉, 진부한 남성 헤게모니를 향해 유쾌하게 도발하다
“수화기 저편 당신의 목소리. 내가 말하지 못한 게 있죠.
(…) 난 가고 싶었는데, 여기 있죠. 이런 내가 싫죠.
결국 못 갈 테죠. 욕망하죠. 그런데 못하죠.
당신에게 말했어야 했죠, 갔어야 했죠.
차라리 잠들기라도 했어야겠죠.
당신이 귀머거리일까 겁나죠. 당신이 겁쟁이일까 겁
글: 유지나 │
200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