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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걱정도 팔자십니다,박진표 감독
올해 칸에서 날아오는 소식을 접하면서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아마도 지난해를 기억하기 때문일 겁니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과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았던 2002년은 분명 한국영화의 행복했던 한해로 기억될 만했으니까요. 그러나 데뷔작으로 너무나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했던 박진표 감독은 아마
글: 백은하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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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나두 러브러브 해볼래
<장화, 홍련>의 ‘장화’ 임수정이 멜로영화 <…ing>의 여주인공 민아 역에 캐스팅됐다. 엄마와 둘이 사는 내성적인 로맨티스트 민아는, 엉뚱하고 능청맞은 남자친구를 통해 사랑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당돌한 대통령의 딸로 데뷔해, 6월 개봉할 김지운 감독의 호러영화 <장
글: 정한석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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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광주에서 만납시다
“나 이제부터는 집행위원장도 한다!” 연기도, 제작도, 정치활동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한국 영화계 및 문화계 마당발의 소임을 다하는 명계남씨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임명됐다. 영화제쪽은 지난해 6억원의 예산에서 올해 12억원으로 덩치를 불린 계기에 걸맞게 새로운 도약의 마음으로 명계남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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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와일드카드> 배우 이도경
“오호호홍… 행님들 와 연락도 없이 오셨능교.” 김유진 감독의 <와일드카드>를 본 사람이라면, 간드러지게 애교를 떨며 두 형사를 맞이하는 안마시술소 사장 도상춘을 잊지 못할 것이다. 형사들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전술에 투입돼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도상춘은 가끔 얄밉지만 미워할 순 없는, 그렇게 정이 가는 존재다. 영화관을 나가는 관객으
사진: 이혜정 │
글: 문석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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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쿨한 여전사 재장전,<매트릭스2>의 캐리 앤 모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가 똑똑하고 끈질긴 여전사였다는 것에 토를 달기 어려우나 그는 늘 공포감을 달고 지냈다. <터미네이터>의 린다 해밀턴은 근육질의 터프함까지 갖췄으나 그 역시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였다. 이들에 비하면 캐리 앤 모스의 트리니티는 너무나 ‘쿨’한 파이터다. 네오와 모피어스에 대한 신뢰, 게릴라라는 초라한 처지에
글: 이성욱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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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탈출하라, 자유라는 이름의 감옥을, <똥개>의 정우성
구릿빛을 오버한 오동나무색 피부와 헝클어진 머리와 콧수염, 턱수염과 정우성. 여전히 멋들어지고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는 지금 저 속에 다른 생각과 말을 품은 채 이 자리에 와 있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발표한 신작 프로젝트에 정우성의 캐스팅 소식이 이어지면서 장안 구석구석이 떠들어온, 영화 <똥개> 때문이다.
그는 요즘 밀양에
사진: 손홍주 │
글: 박혜명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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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대성그룹, 영화산업 진출 선언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회장 김영훈)은 28일 영화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5일 영화제작사 기획시대(대표 유인택), 에그필름(대표 지영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지난해 대성그룹에서 갈라진 소그룹으로 대구도시가스, 서울에너지환경 주식회사, 경북도시가스 등 에너지업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
200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