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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아카시아>와 한국 가족호러영화들
공포를 매개로 가족을 생각하다
2003년, 한국영화는 유난히 많은 공포영화를 낳았다. 공포영화가 계절 상품처럼 여름의 극장가에 밀려들어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0년 여름에도 한국영화는 공포물(이른바 ‘슬래셔무비’)의 범람을 겪었다. 3년 만에 한국의 여름을 다시 찾아온 공포영화의 홍수.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것이
글: 변성찬 │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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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영화 점유율 9월에 60% 육박
7∼8월 40%대에 머물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9월에는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대목에는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전통을 재확인시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맥스무비와 함께 9월 서울지역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객은 8월보다 24% 줄어든 322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가 189만8천여 명을 차지해 58.9%의 점유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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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도쿄 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오는 30일 일본에서 개최될 도쿄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이시명 감독, 장동건 주연의 가 선정됐다. 제16회 도쿄 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릴 도쿄 판타스틱영화제는 유바리 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의 모델이 된 영화제로 폴 헌터 감독, 저우룬파(周潤發) 주연의 <방탄승>이 폐막식을 장식한다.지난해 2월 국내 개봉된 는 한국이 아직도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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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실미도>의 감독 강우석
"희생자 영령 도와 무사히 촬영 마쳤다"
지난달 말 영화 <실미도>(공동제작 시네마서비스ㆍ한맥영화)의 촬영을 마친 강우석(43) 감독이 22일 서울시내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강 감독은 6개월간의 강행군 끝에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활기찬 표정과 유창한 달변은 여전했다. 그는 "모든 제작진이 정말 최선을 다해 찍었으니 12월 24일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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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정다빈,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에 출연
인터넷 소설을 브라운관에 옮긴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정다빈이 이번에는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하는 <그놈은 멋있었다>에 출연한다. 합동영화사가 설립한 BM필름이 LT픽쳐스와 함께 제작하는 이 영화에서 정다빈은 송승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가 내년 2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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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로 부산 찾은 감독 가이 매딘
세계에서 가장 기괴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을 꼽으라면 누구나 한번쯤 캐나다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를 거론할 것이다. 그러나 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가이 매딘의 영화를 보지 않고는 진정으로 낯선 영화를 봤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상찬을 물렸다. 마치 뉴욕의 우디 앨런이 그렇듯, 가이 매딘은 좀처럼 캐나다의 위니펙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외출은 무척이나 이
글: 정한석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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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충무로의 말,말,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인간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한마디 감동적인 말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말’의 힘이다. 그 말의 힘은 한 개인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세상을 바꾼다. 하지만 아름다운 말이 악마의 얼굴로 돌변하면, 세상을 뒤틀고 한 개인을 파멸로 이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듯이 어느 순간 만들어진 풍문과
글: 이다혜 │
200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