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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터프 가이와의 이별
배우 찰스 브론슨이 지난 8월30일 81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우락부락하고 거친 외모 탓에 액션영화의 ‘터프가이’ 캐릭터를 많이 거쳤던 그는, 1958년 로저 코먼의 갱스터영화 <머신 건 켈리>를 비롯해 <위대한 탈출>(1963), <더티 더즌>(1967)등에 출연했다. 유럽으로 건너가 찍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글: 박혜명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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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그들이 도망가고 쫓아간 사연,박중훈&차태현
차태현 도망가자 박중훈 뒤쫓는다. 도망자의 사연인즉 카드빚을 갚을 재주가 없다는 것이고, 추격자의 사연인즉 그 돈을 받아내야만 하는 직업적 소명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진땀나는 추격전은 최근 두 배우가 나란히 캐스팅된 영화 <투 가이즈>(가제)에서 벌어질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차태현은 룸살롱 주차요원 일과 대리운전을 동시에 하는 젊은이로
글: 박혜명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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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는 완전한 이방인이 되었다,<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
네살배기 릴리-로즈 멜로디 뎁은 얼마 전부터 “우리 아빠는 해적이에요”라고 자랑하기 시작했다. 아직 배우가 뭔지 몰라서, 보이는 대로 믿기 때문이다. 이 천진한 아이를 위해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세상에서 조니 뎁과 가장 안 어울리는 영화지만, 릴리-로즈는 &
글: 김현정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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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1]
확실히 ‘선수’들이다. 스튜디오 안은 시장바닥에 가까웠다. 이미숙, 배용준, 전도연 세명의 스타들을 돌보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코디네이터만 해도 적은 수가 아닌데, 기자만 4명에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프로듀서와 마케팅 실무자까지 빼곡하다. 마침 점심때라 끼니를 거를 수 없어 옹기종기 모여 김밥을 나눠 먹는다. 배우는 배우대로 스탭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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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2] - 전도연
전도연은 자칭 “사랑 지상주의자”다. 사랑하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에 파묻힌다니. 설사 그게 아픔이고 슬픔이어도 말이다. 이건 영화보다 남자 혹은 결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배우의 ‘모범답안’을 내동댕이치는 그의 이런 솔직함과 명쾌함은 웬만해선 말릴 수가 없다. 멜로연기를 가장 잘할 수 있고 좋기도 하다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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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3] - 배용준
경력 10년차가 어디서나 대접받는 건 아니다. 대접을 받는다 해도, 경력 10년차가 늘 당당하지만은 않다. 영화 <스캔들…>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하는 배용준의 태도가 뜻밖에도 그랬다. 한마디 말을 하더라도 그는 언제든 뒤로 빠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방송경력 10년의 연기자에게, 혹은 그 10년 동안 스타의 고도를 변함없이 유지해왔던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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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4] - 이미숙
“제일 선배냐고요? 요새는 어디를 가도 거의 다 내가 선배죠.” 그리고는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큰소리를 던진다. “야, 담배들 좀 그만 펴! 머리아파 죽겠어.” 그런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 허허 웃으며 아무도 기분나빠하지 않는 걸 보면 이 말도 맞는 것 같다. “98년부터 신인감독들하고 많이 해왔어요. 나는 벽이 없어요. 어떨 땐 지금
사진: 이혜정 │
글: 정한석 │
200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