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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1] - 배용준의 포토코멘터리 ①
배용준의 취미가 스포츠에 국한돼 있던 게 아니었다. 누구한테 배우지도 않고 혼자서 사진책에 밑줄 그어가며 자습을 하던 그가 드디어 ‘작품’ 수준의 영상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스캔들-남녀조선상열지사>의 제작현장에 사진책과 더불어 라이카M6, 니콘F5 등을 들고 다니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주로 스탭들을 주인공 삼아 찍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글: 권은주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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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2] - 배용준의 포토코멘터리 ②
느느니 담배요! 빠지느니 살이구나”
하지만, 역시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다. ‘하였더이다’, ‘아니겠소’ 등 대사들은 거의 외국어처럼 느껴질 정도이고 그 분량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가 이 조원이란 캐릭터의 느물거림은 상상초월. 달콤한 대사야 수도 없이 해봤고 눈물도 많이 흘려보았지만 입으로는 순정을 고백하며 돌아서서 야비한 미소를 날리는 이자의
글: 권은주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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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3] - 이유진 프로듀서의 제작기 ①
사극은 돈 그리고 관리아저씨들과의 투쟁이라오
1998년 겨울 “지금, 사극이라고 하셨소이까?”
추석시즌에 <정사> 개봉을 하고 딩가딩가 놀고 있을 때였다. 이재용 감독님과 다음 영화 아이템을 이야기하다가 감독님이 ‘사극’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허걱, 웬 사극? 그러나 우리만의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사극을 한번 만들어보고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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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4] - 이유진 프로듀서의 제작기 ②
“천장에 돈이 둥둥 떠 있지요?”
이재용 감독, 정구호 미술감독, 임재영 기사님…. <정사>를 같이 할 때도 익히 겪었던 그들의 안목과 디테일을 누가 따라가랴. 게다가 김병일 촬영기사님도 ‘원칙’을 중요시하는 철저한 완벽주의자였다. 의상과 소품, 세트. 조명… . 무엇 하나 쉽게 되는 법이 없었다. 주·조연배우들의 의상을 일일이 손염색해서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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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2명 감독의 야심만만 뉴프로젝트 [1]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는 매년 60∼70편의 영화를 생산해왔다. 영화계에 돈이 넘치는 시기든 금융자본이 대거 철수하던 시기이든 제작편수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투자가 많을 때 제작편수가 늘고 투자가 줄 때 제작편수가 주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영화는 자동차 찍어내듯 공장만 늘린다고 양산되는 것이 아닌 탓이다. 투입되는 자본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글: 정한석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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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2명 감독의 야심만만 뉴프로젝트 [2]
관계, 존재, 행복... 그건 다 오해야
<유혹의 기술> | 김대우 감독
- 이 영화를 만들기까지
김대우라는 신인감독은 생소할는지 몰라도, ‘시나리오 작가 김대우’는 꽤나 익숙한 이름이다. <송어> <정사>부터 최근 개봉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까지, 그는 충무로 시나리오계에서 이미 안정적인 수준에 올
사진: 정진환 │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글: 백은하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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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2명 감독의 야심만만 뉴프로젝트 [3]
UFO, 어둠 속에 빛을 밝혀라!
<안녕! 유에프오> | 김진민 감독
- 이 영화를 만들기까지
김진민 감독은 지금까지 “저예산 조감독”으로 살아왔다. 전수일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내 안에 부는 바람>으로 영화인생을 시작한 그는 <세기말> <눈물> 등을 거치면서 혹독하게 단련됐고, 7년 세월을 칼만 갈았다.
사진: 정진환 │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글: 문석 │
2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