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2003 부천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하기까지 [1]
판타스틱 열흘을 위한 불면의 5일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금 중반에 접어들었다. 관객(독자)의 최대 관심은 무슨 영화를 볼까 하는 선택의 문제일 것이고, 본 영화들과 볼 영화들로 화제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개막 5일 전부터 개막 직전까지의 그 시간을 다시 헤아려보기로 한다. 객석과 스크린 사이의 충만한 교감의 시간이 아니라, 텅 빈 극장과 그 바깥
글: 정한석 │
2003-07-18
-
[스페셜1]
2003 부천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하기까지 [2]
저 깜찍한 얼굴 속에 누가 들어있는 걸까.사람인데 사람이 아니예요_둘리와 공실이세탁소에 갔던 둘리와 공실이가 개막식 전날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개막식 때는 게스트들을 맞이하는 호스트 중 일원으로, 패밀리 섹션 상영기간 동안에는 행사장 내외곽을 돌며 어린이들의 상상을 넓혀줄 친구로, 둘리와 공실이는 여러모로 이번 영화제의 일꾼이다. 그런데 이 둘리와 공실이에
글: 정한석 │
2003-07-18
-
[스페셜1]
부천영화제에서 무협영후 정패패(鄭佩佩)를 만나다
내 속엔 아직도 협객의 피가 흐른다‘홍콩영화의 전성시대’라는 제목으로 쇼 브러더스 회고전을 준비한 부천영화제는 그 전설의 아름다운 핵심 정패패를 초대했다. 정패패는 회고전 중 두편 <대취협>과 <금연자>에서 모두 금연자를 연기한 배우. 그녀는 대조적인 스타일을 확립한 호금전과 장철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 영감은 초월적이거나 뜨거운 무협
글: 김현정 │
2003-07-18
-
[스페셜1]
사망 30주년, 이소룡 다시 보기 [1]
1973년 7월20일 23시30분.
그날, 그 시각, 그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진정한 용이 되었다. 5년 뒤 미리 찍어둔 격투장면을 활용한 <사망유희>가 나왔고, 미망인 린다 리가 쓴 <Bruce Lee, the man only I knew>를 기초로 전기영화 <드래곤>(감독 롭 코언, 출연 제이슨 스콧 리
글: 김봉석 │
2003-07-18
-
[스페셜1]
사망 30주년, 이소룡 다시 보기 [2]
절권도에는 동양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절권도가 단지 실용적인 무술만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절권도가 특공 무술과 다른 것은, 그 안에 동양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에게 쿵후를 가르치던 이소룡은 자신의 무술이 동양 문화의 일부이며, 정신적인 고양을 꾀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것은 민족적 자긍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글: 김봉석 │
정리: 문석 │
2003-07-18
-
[스페셜1]
미지의 거장 미조구치 겐지를 만난다 [1]
여성들의 삶에 매혹된 유려한 시네아스트의 세계일본의 3대 감독이자 롱테이크의 대가 미조구치 겐지의 영화 14편이 부산을 찾는다. 7월19일부터 8월3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리는 ‘미조구치 회고전’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 유려한 미장센과 감성적인 미조구치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문의: 051-742-5377, www.piff.
글: 문석 │
2003-07-18
-
[스페셜1]
미지의 거장 미조구치 겐지를 만난다 [2]
오사카 엘레지 | 浪花悲歌, 1936년, 71분, 흑백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젊은 여성 아야코는 회사 돈을 횡령해 위험에 처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회사 사장의 정부가 된다. 이후에 그녀는 학비를 보내달라는 오빠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사장의 친구와도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그렇게 자신을 내버린 아야코에게 가족은 싸늘한 냉대의 시선을 보낼 뿐이다. 이 냉정한
글: 홍성남 │
200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