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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신화’ 김동완, <돌려차기>로 영화 데뷔
인기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돌려차기>(감독 남상국 제작 씨네2000)로 영화에 데뷔한다.<돌려차기>는 불량학생들로 구성된 '만세고(高)' 태권도부의 활약을 담을 학원 스포츠 코미디물. '태권도부원들을 두들겨 팬 불량 학생들이 도리어 태권도부가 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유발되는 만화적인 웃음과 스릴을 결합한다고 한다. 김동완은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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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진짜 주인공은 `미니`,<이탈리안 잡>
<이탈리안 잡>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에 관객들 소형차 ‘미니’ 열광지난 여름 출장차 파리에 갈 기회가 있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지겹게 봐온 도시였지만, 막상 그 실체를 접한다는 생각을 하니 출국 전부터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 흥분은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진입하면서 더욱 고조되었고, 개선문을 중심으로 하는 샹젤리제 거리에 섰
글: 이철민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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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아집의 다짐,젊은 애니를 껴안다 12 - 아집
네 남자가 모여 있다는 ‘아집’(AZIP)을 찾아가면서 내심 ‘꿀꿀한 남자 냄새 가득한 어수선한 작업실’을 떠올렸다. 하지만 웬걸. 회의용 원탁 테이블 뒤에 있는 2인용 침대에는 정갈해 보이는 대나무 요가 깔려 있었고 이불은 검열 직전 군 내무반에서처럼 각지게 개어져 있었다. 여기까지는 기자가 온다니까 신경써서 치웠을 것이라 치자. 하지만 흰색 이불보는 급
글: 정형모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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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세잎에 하나 더,꿀로 붙여줘,우미노 치카의 <허니와 클로버>
<허니와 클로버>라, 듣기만 해도 온몸에 닭살이 돋고 그 소름들 사이사이에 끈적이는 꿀물이 흘러들어와 촉촉하게 적신 뒤에 식물성 기름으로 살짝 튀겨내놓을 것만 같은 제목이다. 그래,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꿀이란 그저 끈적거리며 인간을 유혹하는 악마의 액체일 뿐이다. 많이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 클로버는 괭이풀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어디
글: 이명석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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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페이스 조절을 잘했어야지,<스캔들‥>
아가씨 <스캔들>을 보고, 나약한 프로페셔널리즘에 찡그리다<오션스 일레븐>보다 허술하고 아류냄새나는 이야기 구조에도 불구하고, <오션스 일레븐>보다 오빠들의 면면이 다소 처진다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안 잡>은 썩 매력적인 영화였다. 여러 층의 건물바닥을 폭파시키며 대형금고를 통째로 챙긴다는 대범한 행동이나
글: 김은형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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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현실적으로 확실히 무책임한,<도플갱어>
지독한 묵시록과 달뜬 희망을 함축하는 구로사와 기요시의 <도플갱어>
<도플갱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올렸던 것은 검은 선글라스와 물방울 문양 스카프를 한 여인의 얼굴이었다. 사실은 그 여인의 이름조차 알고 있다- 드루 배리모어. 착해서 거미 한 마리 때려죽일 수 없는 청순가련형 여자가 있는가 하면 그와 똑같이 생겼지만 엽
글: 김종연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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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카시아>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심혜진
그녀가 돌아왔다, 라고 말한다면, 스크린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오만을 범하는 일일 것이다. 드라마와 방송 활동에 주력했던 배우 심혜진의 새 영화가 개봉한다. <실락원>(1998)이후 5년 만의 신작이고, 한국영화 르네상스와 더불어 영화(榮華)를 누렸던 ‘1990년대 스크린 스타’의 호칭이 과거시제가 된 지도 3년이 지났다. 심혜진과 영화를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