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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피투성이가 된 터부,<리-애니메이터>
천재적인 의과대학생 허버트는 뇌의 특정부위에 특수용액을 주입함으로써 죽은 이를 되살려낼 수 있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그의 순진한 룸메이트 댄 역시 의학도다운 열정으로 허버트의 미치광이 같은 계획에 연루된다. 의과대학장 호즈의 딸이자 댄의 약혼녀인 매건은 그를 불안하게 바라본다. ‘검은 고양이’로 시작된 생체 실험은 급기야 따끈따끈한 시체를 요구하게 되고 호
글: 김용언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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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춤추는 대수사선> 속편, 日흥행기록 경신
지난 98년 개봉돼 700만명의 관객동원에 성공했던 <춤추는 대수사선>의 속편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가 개봉 3일만에 일본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춤추는 대수사선> 속편은 지난 19일 일본 전국 408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돼 사흘동안 126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흥행수입만도 18억엔(약 180억원)을 기록했다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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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임권택감독, 2년만에 신작 <하류인생> 착수
임권택감독의 신작 <하류인생>의 남녀 주인공이 조승우, 김민선으로 결정됐다.
<하류인생>은 건달로 청춘을 시작해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60년대 격랑의 시대를 살아간 한 남자의 욕망과 좌절, 사랑과 희망을 다룬다. 당시 조폭사회가 액션을 곁들여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그 밑에서 운영되던 풍경
글: 임범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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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여고괴담3>의 박한별
"귀신을 믿어요. 그리고 무서운 영화가 좋아요"
"어떤 장면이 제일 무서웠어요? (제가)진성이의 다리 밑에 나타나 쳐다보던 장면이 가장 섬뜩하지 않았나요?" 22일 오후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의 기자 시사회가 끝난 뒤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주연배우 박한별(18)을 만났다. 이날 인터뷰는 기자가 아닌 배우의 질문으로 시작됐다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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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남한 로미오 북한 줄리엣,<남남북녀> 촬영현장
촬영현장에서 정초신 감독은 무슨 입시학원 강사 같다. 스탭들과 배우들을 매섭게 다그치는 것도 그러하거니와 한손으로 콘티북을 들고 있는 포즈도 영락없다. “테스트 없이 그냥 가도 되지? 요령은 (설명한 것과) 같아. 슬레이트… 액션!” 7월10일, 크랭크업을 하루 앞두고 중국 지린성 옌지시 공상행정관리국 앞에서 도둑촬영을 하고 있던(중국 현지촬영 허가를 받았
글: 이영진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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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오늘,다채롭지만 경망스럽다 <시네마 천국>
영화를 본다는 것은 참 일반적이고도 특별한 문화생활이다. 추석이나 설날 큰맘먹고 찾아가 명절 특선 개봉작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보는 것은 특별한 이벤트이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있는 퇴근길에 비디오 가게에 들러 빌려오는 한편의 비디오는 일상적이다. 성인에로 비디오부터 실험예술영화까지 그 포용력의 넓이는 대양과도 같다. 어떤 다른 예술 장르가 이토록
글: 김형태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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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수작
몇해 전에 강준만이 <조선일보>에 협조적인 지식인들을 매달 게시한 일이 있다. ‘목표가 정당해도 방법이 정당하지 않다면 잘못이다’ 식의 지당한 말씀들(이 나는 종종 역겹다. 이를테면, 어떤 폭력의 위협도 없는 안온함 속에서 주장되는 ‘폭력은 모두 나쁘다’, ‘한 사람의 생명은 우주보다 귀하다’ 따위 빤질빤질한 말들이) 덕에 그 일은 중단되었는데,
글: 김규항 │
200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