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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브룩하이머?
<엔터테인먼트위클리>가 해마다 선정하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1명’ 가운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나쁜 녀석들2>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등을 제작한 브룩하이머는 이 두편 모두를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그는 할리우드 내 영향력에 관한 한 최고의
글: 권은주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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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불량한 태권도부, 학원청춘물 <돌려차기>
태권도부를 패고나면 태권도부에 들어간다? 드디어 불량학생들이 뭔가 하나 해보려고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운다. 그 엉터리, 괴짜, 초짜, 태권도부원들의 명단이 정해졌다. 불량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부원들의 코미디를 다룰 영화 <돌려차기>(제작 씨네2000, 감독 남상국)에 김동완, 현빈, 이기우, 조안 등의 출연이 확정된 것.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글: 권은주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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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국은 베트남의 친구` 소설가 · 시인 · 다큐 감독,반 레
“한때 한국을 정말 싫어했지만 이젠 친구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오목한 연못처럼 맑은 눈의 베트남 ‘선비’가 한국을 찾았다. 소설가이자 시인,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인 반 레가 그 주인공.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회장 방현석)과 조우필름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한국에 온 그는 베트남의 존경받는 지식인 중 한명이자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
글: 권은주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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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시작은 미미하였으나,<황산벌> 배우 정해균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남자가 <황산벌> 기자시사회장 무대에 날렵하게 뛰어올랐다. <황산벌>은 두 나라의 군대가 등장하는 ‘인력 블록버스터’인 탓에, 그는 신라 진영 대열 끝부분 시야 가장자리에 간신히 걸릴 뿐이었다. 배역은 이름도 없는 암호해독관.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오르는 서른다섯명의 신라군 중에서 열일곱 번째 자리를 차지한
사진: 이혜정 │
글: 권은주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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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미친 듯이 질러버려서 시원해요,<은장도> 송선미
송선미(29)는 엉뚱한 구석이 있다. 이런 식이다. 인터뷰 직전에 황급히 김밥으로 허기를 달랬다고 해서 얼마나 바쁘기에, 하고 말을 뗐더니만 “김밥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날씨도 너무 좋고. 소풍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되묻는다. 부족하다면 하나 더. “사람구경이 취미”라고 해서 독특하다고 했더니 “어릴 적부터 남들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습관”인데 고등
글: 권은주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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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무국적 과잉진지남,안토니오 반데라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과하다. 기름칠한 듯 번들번들한 머리칼, 검은 숲 같은 울창한 눈썹, 강렬한 이목구비도 과하고, 혁명가나 영웅으로 등장해 보여주는 지나치게 애끓는 연기도 과하다. 한때 마돈나의 심장을 앗아가고, 부인인 멜라니 그리피스를 의부증에 시달리게 할 만큼 과한 매력에 스페니시 악센트가 남아 있는 발음까지 더해지면 그는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
글: 백은하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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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 웃기려 하면 할수록 정색하죠 ˝ <위대한 유산> 임창정
이런, 이런, 저 사람이 임창정 맞을까. 늦은 밤 스튜디오로 벌컥 들어온 그는 몇 시간 전 스크린 속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다. ‘실제 보니 더 멋져요’도, ‘화면발 잘 받으시네요’도 아니라 그냥 ‘그분이 이분이시네요’다. 스타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광채가 환각현상을 일으키는 탓인지 몰라도, 화면 속 인물과 현실의 스타는 달라 보이게 마련. 한데 눈앞의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