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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22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①] 스토리텔링의 희미한 경향
태초에 박찬욱, 봉준호가 있었다. 목록을 좀더 뒤져보면 강제규, 강우석, 이창동, 홍상수, 허진호, 임상수, 장준환 등 일일이 열거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감독들이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의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규모의 폭발, 전문적인 프로덕션, 장르의 다변화 등 뒤돌아보면 질과 양에 모자람이 없었던 당시, 한국영화의 뿌리를 더
글: 송경원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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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22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①] 분석할 결심
태풍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파도가 크진 않았다. 올 여름 시장을 노린 한국영화 4편이 차례로 관객과 만난 후 조금 이른 성적표를 받아드는 중이다. 한국영화 시장이 역동적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올해만큼 변화의 조류가 급격하게, 그리고 자주 바뀐 적도 드물 것이다. 지난해 전세계 OTT 시장을 강타한 <오징어 게임> 이후 무게는 급격하게 O
글: 송경원 │
정리: 이다혜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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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인터뷰 ①
많은 이들이 ‘올해의 드라마’로 호명하게 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는 18살 때 돌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서울대를 가지 않겠냐는 말도 듣던 학생이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하자작업장학교로 향한 점이 이목을 끌면서 당시 매스컴에도 몇번 오르내렸다. 덕분에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그는 오랜 시간 영화감독을 준비
글: 임수연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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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읽는 직업
글을 읽는 것도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고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는 ‘마인드 마이닝’을 직업으로 가진 나는, 강연자로서 ‘말하고’ 작가로서 ‘쓰는’ 것보다 ‘읽는’ 직업을 더 먼저 갖고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워낙 활자 중독인데다 직업상 관점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어야 하기에 자연스레 읽을거리가 서재와 노트북에 쌓이
글: 송길영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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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스페이스]
[트위터 스페이스] 영화 산문집 <묘사하는 마음>을 펴낸 김혜리 작가와의 대화
※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다혜리의 작업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 세계와 글쓰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https://twitter.com/i/spaces/1PlJQabbzONJE)
이다혜 @d_alicant
글: 김혜리 │
글: 이다혜 │
글: 남선우 │
정리: 배동미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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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시맨틱 에러: 더 무비' 송지오
“7살 때부터 그랬다. 내가 직접 신을 상상하고 거울 보고 연기하길 좋아했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즉석에서 상황을 만들어낸다. 어릴 때부터 연출자이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이나 마찬가지니, “감독이 원하는 대로 확확 변할 수 있는 배우”라는 칭찬도 과장이 아니다. 장재영(박서함)의 절친한 친구 최유나 역으로 <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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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 는 뜨거운 회한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아츠히사(나카노 다이카)와 타케다(와카바 류야), 나츠미(오시마 유코) 세 사람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사이로, 아츠히사와 나츠미는 결혼하여 사랑스러운 딸 스즈를 낳아 키우고 있다. 회사원으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타케다와 사업을 준비하는 등 평범하고도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아츠히사는 어느 날 아내 나츠미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글: 박정원 │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