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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비스트> 이성민·유재명 - 괴물, 괴물을 만나다
“연기계 괴물들의 만남이네요.” <비스트>의 괴물에서 따와 이런 수식을 붙여주자 이성민, 유재명 배우 모두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이미 연기로 정평난 이성민, 유재명 두 배우가 <비스트>에서는 강력반 형사 한수와 민태, 두 라이벌 형사로 격돌한다.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범인을 쫓는 기존 형사물의 플롯을 중심에 두지만 사건을 추적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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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장혜진 - 산뜻한 카리스마
“이렇게 큰 배역을 연기한 것, 포스터에 이름이 올라간 것, 화보를 촬영한 것 모두 다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겸손과 달리, 배우 장혜진은 베테랑이다. 연극무대와 여러 영화의 조·단역을 거쳐 최근 <우리들>(2015), <어른도감>(2017)과 같은 일련의 한국 독립영화에서 중년의 초상을 견고하고 생활감 넘치게 그려낸 그녀다. 올해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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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박소담 - 퍼즐 완성!
인터뷰를 한 날 아침, 홍경표 촬영감독을 잠에서 깨워 박소담이 연기한 기정이 어떤 인물인지 대뜸 물었다. 보안 서약이 떠올랐는지 홍 촬영감독은 “기정은… 송강호 딸이야”라고 말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송강호와 나란히 서서 표지를 촬영하는 박소담을 보니 송강호와 어딘가 닮아 보이기도 하고, 안 닮아 보이기도 하고. 이 얘기를 들은 박소담은 “닮았다는 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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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최우식, “영화 보면 놀라실걸요”
최우식은 <기생충> 제작발표회에서 <부산행>(2016)과 <옥자>(2017)보다 역할이 커졌다는 말을 하려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기생충>에서 큰 역할을 맡아 긴장이 된다”고 했다. 덕분에 행사 내내 선배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에게 “<기생충>은 우리 중 최우식 분량이 가장 많은 영화”라며 애정 섞인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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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조여정 - 완전한 충족감
<워킹걸>(2014)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조여정이 <기생충>에서 맡은 연교라는 캐릭터는 순수해서 남편을 잘 믿고 또 그에 발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물이다. 아이를 향한 맹목적인 교육열을 불태우는 여느 평범한 엄마의 마음을 지닌,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잘나가는 기업 CEO의 교양 넘치는 아내. 물론 이 정도 정보만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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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이선균 - 좁디좁은 인간 연기하기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봉준호 감독과 첫 촬영, 칸국제영화제 초청까지 이어지면서 <기생충>은 베테랑 배우 이선균에게도 낯설고 새로운 긴장을 많이 선사하는 작품이다. 봉준호 월드 안에서 보자면 이선균은 기존에 없던 카드다. 봉준호 감독이 찍으며 즐거웠다고 말한, 고급 세단 안의 이선균의 옆모습, 세련된 신흥 재벌 박 사장의 모습은 봉준호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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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송강호 - 연체동물처럼
“<살인의 추억>의 두만이 시대의 공기를 담는다면, <기생충>의 기택은 이 시대의 환경을 담는다.” 인터뷰 내내 송강호는 ‘환경’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떤 조건, 그것이 환경이라면 <기생충>은 부자를 부자로 만들고, 빈자를 빈자일 수밖에 없게 하는 한국 사회 속 서로의 욕망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