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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4]
구로사와가 말했다.“다케시, 난 자네 영화의 무례함이 좋아,계속 그렇게 만들어!”
-<자토이치>는 원작, 그것도 대단히 유명한 원작이 있는 영화다. 왜 <자토이치>를 영화화하게 되었는가.
=이 프로젝트는 기대하지도 않게 사이토 치에코에 의해 제안되었다. 그분은 20년도 더 전에 내가 아직 코미디언으로 초창기였을 무렵, 아사쿠사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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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3]
역사적 캐릭터를 해체하다
가쓰 신타로의 <자토이치>를 리메이크하면서, 기타노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가쓰 신타로의 자토이치에 도전한다고나 할까. 시대극의 ‘시간’을 지워버리고, 머리까지 금발로 바꿔버린다. 아니 가장 중요한 신체적 특징까지 초월해버리고, 자토이치의 사회적 존재까지도 틀어버린다. 가쓰 신타로의 자토이치는 차별받는 약자의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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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2]
기타노 다케시+비트 다케시=<자토이치>
<자토이치>는 기타노 다케시가 처음으로 각색을 한 영화다. 기존의 작품들은 모두 기타노가 직접 스토리를 쓰고, 인물을 만들었다. 멜로영화인 <돌스>까지도 기타노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고, 그 덕에 가부키의 ‘사랑의 도피’를 잘못 이해했다는 비판까지 들었다. ‘자토이치’는 전후 일본에서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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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1]
<자토이치>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추게 된 것도 자신의 기획이 아닌 외부의 기획이라고 하는 '거리감'이 기타노 자신과 상승작용을 낳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토이치>에서는 배우로서의 비트 다케시를 포함해, 기타노 다케시에게서 일종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여유가 <자토이치>를 훌륭한 오락영화로 만들어 낸 힘이었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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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4]
106명 배우들의 생활 조련사-스케줄매니저 최지윤
In <태극기…>
현장에서 최지윤(26)씨의 별명은 ‘꼴통’. 워낙에 고집이 세고 하는 행동이 나이답지 않게 강단지고 야무진 까닭에 붙은 별명이다. 동시녹음기사와 “∼통!!” 하는 수인사를 주고받으면서 그녀의 아침은 시작된다. 전날 감독과 조감독이 리허설을 통해 짜놓은 촬영일정을 이미 배우들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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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3]
카메라 밖을 기록한다 - 다큐멘터리 사진 김진형
In <태극기…>
촬영현장에 긴장만이 흐르는 것은 아니다. ‘슛’과 ‘컷’이 만들어내는 진공의 세계를 벗어나면 여백이 있다. 김진형(36)씨가 렌즈에 포착하고자 했던 것도 그것이었다. 장동건과 원빈이 서로에게 돌을 던지며 오지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광경을 떠올려보라. 또 다른 카메라들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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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2]
남자는 힘, 전쟁영화는 디테일! - 군사자문 김세랑
In <태극기…>
할리우드식으로 명명하면 김세랑(32)씨의 역할은 밀리터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영화 속 개별 전투장면의 구성이 실제 역사와 다른 부분은 없는지 시나리오를 감수하고 촬영에 쓰일 의상, 소품, 장비가 한국전쟁 당시 쓰였던 것과 다르지 않는지를 고증했다. 발품 팔아 남대문시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