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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코언형제의 강도코미디, <레이디 킬러>
조엘과 에단. 코언가의 머리 좋은 두 아들은, 거의 시계추 같은 공평함으로 누아르와 코미디의 함량을 번갈아 우위에 두며 영화를 만들어왔다. <허드서커 대리인> <위대한 레보스키> <참을 수 없는 사랑>처럼 코미디가 앞자리에 놓인 작품의 경우, 스티브 부세미, 존 터투로, 프랜시스 맥도먼드 같은 단골 배우 외에 주류 영화계
글: 김혜리 │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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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5]
기독교적 테마를 자의식화한 김기덕
정성일 | 김기덕 감독은 베를린 감독상까지 받고도 관심을 너무 못받는 것 같다.
김소영 | 나는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
허문영 | 개인적으로는 임권택, 홍상수, 김기덕, 세 사람 공히 평론가들이 말하기 좀 지겨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 최대한 호의를 갖고 보지 않으면 정이 가기 힘들다. 그러나 짜증나는
사진: 정진환 │
정리: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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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4]
홍상수의 나르시시즘은 텅 비어간다?
허문영 | 저널비평 수준에서는 임 감독과 마찬가지로 홍상수 감독의 이번 영화도 전작보다 썩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정성일 홍상수 영화의 비평담론부터 논해야겠다. 여러 평을 읽다가 두 가지를 문득 깨달았다. 첫째, 홍상수 영화가 한국 영화문화 안에서 갖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습효과다. 즉 그의 영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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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3]
임권택식 장르영화의 ‘축제’를 보고 싶다
허문영 | 상반기에 작품을 낸 임권택, 홍상수, 김기덕, 삼인삼색 이야기로 넘어가자. <하류인생>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 감동이 없는 영화로 받아들였는데 딱 한번 감동이 마지막에 뜨는 자막이었다. “(태웅은) 1975년에 전업했다. 그의 인생이 맑아지는 조짐이 보였다.” 영화 속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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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2]
현재의 시간과 만나지 못하는 역사영화들
정성일 | 과거의 사건을 다룬 영화들이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를 만나야 되는데, 끝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온갖 꾀를 내고 있다. 이를테면, <실미도>는 전원 자폭으로 끝남으로써 영화를 누구의 사건도 아닌 과거로 만들고, 기괴하게도 <태극기…>는 현재에서 끝날 수 있었으면서도 굳이 과거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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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1]
1천만 관객 동원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 정신을 수습할 즈음에, 한국영화 두편을 경쟁부문에 초대한 칸영화제가 절정으로 달려가는 즈음에, 후텁지근한 여름영화의 장마가 막 시작될 즈음에, <씨네21>의 김소영, 정성일, 허문영 편집위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4년 상반기 한국 영화문화의 사건과 징후들을 재구성해보기 위해서다. 세 사람은 1천만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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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외신기자클럽] 칸의 11일, 조각들의 모자이크 (+불어원문)
5월12일(수) 개막. 인터넷에서는 정확하고 끔찍한 연출에 따라 이라크에서 닉 버그가 마스크를 쓴 5명의 남자들에게 참수당한다. 포로의 목에 개줄 같은 끈을 묶어둔 모습을 보여준 여군은 명령에 따랐던 것이라고 진술한다. “거기 서서 렌즈를 봐라”고 시켰단다. 카메라를 위해 이루어진 범죄는 영화인가?
13일(목). 엘지는 남성들이 여성의 처지에 관심 갖
글: 아드리앙공보 │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