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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재용 감독이 만난 <사토라레>의 모토히로 가즈유키 감독 [2]
곽 그런데 ‘사토라레’ 는 진짜로 있는 것인가요? 감독이 그러신 건 아닌지.
모토히로 하하하.
곽 영화 <사토라레>는 원작이 따로 있었나요?
모토히로 원작이 만화예요. 많이 알려진 원작은 아니었지요.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지요. 만화 제목도 <사토라레>.
곽 <사토라레>는 전반부 영화 스케일이 크
사진: 오계옥 │
글: 김의찬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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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깜짝쇼보다 색이 다른 공감을,<…ing>의 감독 이언희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고생의 사랑 이야기를 성장영화와 멜로드라마 그 무엇인가의 풍으로 표현한 영화, <…ing>의 이언희 감독을 만났다. 1976년생, 그러니까 분명 빠른 데뷔작을 완성한 셈이다. 하지만 이언희 감독이 종종 듣는 말은 “너무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그 말은 비판이기도 하고, 인정이기도 하다. 젊은 감독, 게다가 흔치 않은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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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써클>로 스크린에 돌아온 강수연
꽤 오랜만이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깊은 슬픔> <블랙잭> 등 한해 동안 세편의 출연작이 개봉했던 97년도 벌써 먼 이야기다. 99년 박종원 감독의 <송어>에 출연한 이후 강수연은 4년 동안 스크린을 떠나 있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2년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 출석도장을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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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엎어진 7편의 영화가 나의 위대한 유산,<위대한 유산> 감독 오상훈
오상훈 감독은 7년을 백수로 보내던 끝에 첫 번째 영화 <위대한 유산>을 만들었다. 멜로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감독치고는 의외의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꺾어야 했던 꿈도, 포기해야 했던 욕심도 많았겠지만, 그는 단 한번도 화를 내지 않으면서 찍은 이 영화를 기분 좋게 기억하고 있다. 멜로와 코미디를 모두 잡았고, 재미있
사진: 정진환 │
글: 김현정 │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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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영화 전문배급사 청어람 대표 최용배
올해 배급시장에서 청어람의 약진은 눈부시다. 이건 공치사도 사탕발림도 아니다. 수치가 말해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9월까지 흥행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어람은 <싱글즈>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등의 삼두마차를 앞세워 시네마서비스, CJ에 이은 ‘넘버3’의 자리를 차지했다. 살림을 차린 지 겨우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글: 박혜명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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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년만에 비전향 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 완성시킨 김동원 감독
독립영화 진영에선 김동원 감독의 <송환>(가제)을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제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폐막작으로 10월30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공개되는 이 비전향 장기수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촬영에만 10년이 걸렸다. 테이프 500여개, 기록 분량 800여 시간에 이르는 이 장대한 기록의 완성을 위해 변영주 감독부터 김태일 감독까지 11년 동안
사진: 이혜정 │
글: 박은영 │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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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로 부산 찾은 감독 가이 매딘
세계에서 가장 기괴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을 꼽으라면 누구나 한번쯤 캐나다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를 거론할 것이다. 그러나 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가이 매딘의 영화를 보지 않고는 진정으로 낯선 영화를 봤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상찬을 물렸다. 마치 뉴욕의 우디 앨런이 그렇듯, 가이 매딘은 좀처럼 캐나다의 위니펙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외출은 무척이나 이
글: 정한석 │
200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