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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2 [3] - 국내 신작선 부문 ①
국내 신작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들의 섹션. 죽은 이의 목소리를 내뿜는 진도의 당골레(무당)에서부터 월드컵의 이면에 숨은 사람들, 장애로 고통받고 분노하는 사람들, 특이한 신혼여행을 한 특이한 신혼부부까지 평범하지 않은, 혹은 평범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한 이들의 가지각색 이야기들.
<영매-산자와 죽은자의 화해>
영매,
글: 최수임 │
20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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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2 [4] - 국내 신작선 부문 ②
<철권가족>
독립영화감독 김동원이 자신의 가족을 찍은 다큐. 게임 ‘철권’과 방귀뀌기가 있는 한 이 가족에 스트레스 걱정은 없어 보인다. ‘철권’ 게임을 하는 사이사이, 가족들은 카메라 앞에서 서로에 대한 불만을 말하기를 가장인 감독에게 요구받는데, 아내가 자신에게 “별 불만이 없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감독은 화면에다가 크게 ‘흐뭇’이라는
글: 최수임 │
글: 황혜림 │
20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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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현석 감독이 쓴 제작일지·야구일기(1)
때로 감독들의 머리 속에 심어진 문장 한줄은 무럭무럭 자라나 한편의 영화로 둔갑한다. 고려사의 한 행이 <무사>의 모티브가 되어 장대한 이야기를 키워낸 것처럼, ‘져야만 뉴스거리가 되던’ 100년 전 황성YMCA 야구단의 기록 한 페이지는 야구팬 김현석 감독의 글러브를 통과해 영화가 되어 나왔다. 10월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YMCA야구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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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현석 감독이 쓴 제작일지·야구일기(2)
◆ 2000년, 도포 입은 선수들이 머리 속에 노닐다2000년 3월15일동대문야구장에 고교야구를 보러 갔는데, <한국야구사>가 3만원에 팔리고 있었다.아, 그 진중한 史觀이 이렇게 무시돼도 좋단 말인가….2000년 7월1일<한국야구사>를 읽은 지 1년 만에 드디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다. 지난 1년간 몸은 다른 일을 하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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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현석 감독이 쓴 제작일지·야구일기(3)
◆ 2002년 1월~4월, 연습을 빙자해 야구한다2002년 1월27일시나리오 최종본 완성. 공식적으로는 14고다. 8고가 11월에 나왔으니, 마지막 2달은 거의 1주일에 한번씩 수정을 한 셈이다. 무척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분량이. 가장 길었던 버전과 비교하면 30% 정도 슬림해졌다.2002년 2월콘티작업 시작하다. 사극이지만, 현대적인 화법으로 보여주자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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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현석 감독이 쓴 제작일지·야구일기(4)
◆ 2002년 8월~ 9월, 명필름 지독하다2002년 8월2일촬영이 끝나면 숨 좀 돌릴까 했는데, 바로 편집작업에 들어가다. 지방 촬영을 가 있는 동안 김상범 편집감독님이 작업을 해놓으셔서 순서편집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25분 분량의 순서편집본이 나왔다. 순서편집에서 3시간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감안하면 정말 양호한 길이라고 자평하면서도,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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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의 김혜수·송강호 [1]
“깍! 너무너무 오랜만이다.” <YMCA야구단> 촬영에 <쓰리> 개봉까지, 한여름을 다 바쳤던 김혜수에게서는 오랜만에 가진 달콤한 휴가의 여운이 온몸에서 풍겨져 나왔다. 반면 <YMCA야구단> 촬영을 마치자마자 <살인의 추억>이 오버랩된 송강호는 거뭇거뭇 아무렇게 난 수염에, 회복기에 접어든 아폴로 눈병까지,
사진: 이혜정 │
글: 백은하 │
200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