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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요스케와 사에코가 결혼한대, <붉은다리 아래 따뜻한 물>
스기모리 히데노리의 데뷔작 <물의 여인>을 보면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비를 내리는 여인이 등장한다. 아버지나 약혼자가 죽은 날은 물론이고 이빨 뽑은 날에도 어김없이 비를 만드는 물의 여인과 불의 남자가 목욕탕에서 사랑하는 장면이 아름다운 영화였다. 이보다 한해 먼저 만들어진 이마무라의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에는 몸에서 물
글: 조성효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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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로맨스와 스릴러 사이, <인 더 컷>
<인 더 컷>은 사랑의 신화와 잔혹한 현실, 그 경계에서 꿈을 꾸는 여자의 이야기다. <인 더 컷>에 대한 오해는 영화에 대한 관념적인 해석에서 비롯된다. 물론 언어를 연구하는 여자와 말보다 육체적 매력이 우선하는 남자, 부모가 만들어낸 사랑과 가족의 신화, 열정과 두려움 사이에 빠져든 여자와 묶인 남자 등 곳곳엔 수많은 코드가 숨
글: 이용철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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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되돌아본다는 것은
2002년 베를린이었다. 그해 영화제에 온 유럽 사람들이 <블러디 선데이>에 대해서 보이는 반응은 내 감각을 넘어서는 데가 있었다. 이번주 김현정 기자의 글이 알려주듯이, 이 영화는 동시대 유럽인들의 기억 속 어딘가를 건드려 통증을 유발했던 것 같다. 그러나 당시의 내게 <블러디 선데이>의 스타일과 내용은 기억이 아니라 현실에 가까웠다
글: 김소희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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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제8회 부천영화제, 첫걸음부터 삐걱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첫걸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7월 15일 개막에 앞서 지난 1일 오전 11시에 공식홈페이지(http://www.pifan.com)를 통해 시작한 예매서비스가 오류가 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특히 올해부터는 부천영화제 조직위가 10개월 동안 자체 예매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예매서비스를 약속
글: 고일권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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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아버지, 어서 일어나세요
-잘들어라아버지가 입을 여셨다그때 우린 저녁을 먹고 있었고 <밥상 앞에선 입다물자>란 가훈이 무색하게 아버진 입을 여셨다. 물론 밥을 입에 넣을 때도 입은 열지만 이번엔 달랐다.- 나… 회사 그만뒀다.-아빠-아버지-여보-아범아밥상에 앉아 있던 우리 모두는 짧게 순간의 감정을 담아 아버지를 불렀다.아버진 짧게 말하고 식사를 계속하셨지만 우린 그럴
글: 장진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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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Oldies But Goodies
세월이 죽이지 못하는 여자들이 있다. 팝싱어 셰어는 58살에도 팽팽한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를 자랑하고, 마돈나는 46살에도 팝의 ‘여신’으로서 아름다움과 위용을 잃지 않고 있다. 저 멀리 1980년대의 에너지 넘치는 할머니, 티나 터너도 잊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춤추는 디바, 인순이가 있다. 47살의 인순이가 조 피디(PD)와 함께 부른 <
글: 신윤동욱 │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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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쓰레기만두’를 위하여
정말 경악이었다. 쓰레기로 만두를 만들다니! 돈 버는 걸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게 자본주의요 기업들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자본주의와 자본가들에 대한 일반적 분노만은 아니었다. 고백건대 나는 사실 만두를 매우 좋아한다. 고기를 먹지 않은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만두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먹고
글: 이진경 │
200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