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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홈리스' 배우 박정연
“고운이처럼 아기 띠를 멨을 때의 느낌을 보셨으면 해서 오디션 때 일부러 백팩을 앞으로 메고 갔다. 그런 의도였다는 건 아마 감독님도 모르실 거다.” <홈리스>의 고운을 떠올리면, 무거운 가방에 우림이까지 안아든 채 뙤약볕 아래를 걷는 뒷모습이 연상된다. 그의 지친 발걸음은 전세 사기를 당해 찜질방을 전전하는 고운과 한결(전봉석) 부부의 상황을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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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테슬라처럼’ 이젠 차에서도 본다…웨이브-현대차 MOU 체결
[한겨레] 국산 OTT도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사업 확장
국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들이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테슬라에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오티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는 현대차에서는 웨이브·티빙을 별다른 기기 연결 없이 볼 수 있다.
웨이브는 19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용
글: 한겨레제휴기사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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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일상의 균열을 파고드는 현재적인 불안, '기기묘묘'
무엇이 목덜미를 서늘하게 하는가. 네편의 단편영화를 묶어낸 옴니버스영화 <기기묘묘>는 기시감이 드는 상황에서 감각되는 공포를 담아낸다.
<불모지>는 농촌의 토지 재개발을 둘러싸고 한 남성의 자살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서암댁은 남성의 죽음으로 그의 아내인 화천댁이 상심했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화천댁 남편의 죽음에 자신의 남편이 얽
글: 정예인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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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본에 충실한 이야기의 힘, 반전의 상상력, 재패니메이션의 저력,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
운동과 공부는 물론 노래까지 잘하는 전학생 시온은 첫날부터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 쾌활한 성격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인기를 한몸에 차지한 시온의 정체는 테스트 중인 AI 로봇으로 5일간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미션을 수행 중이다. 한편 시온과 같은 반인 외톨이 소녀 사토미는 시온이 엄마가 수년간 연구해온 AI란 사실을 알게 된다. 사토미는 시온의 정체
글: 송경원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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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과의 연애를 창작의 소재로 쓰는 남자는 피하세요, '애프터: 에버 해피'
어머니 트리쉬(루이즈 롬바드)의 재혼 결혼식에서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하딘(히어로 파인스 티핀)은 괴로워한다. 그는 연인 테사(조세핀 랭퍼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홧김에 방화를 저지른다. 한편 오랜 기간 테사와 떨어져 지내던 그녀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며 테사의 삶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아버지의 사망 이후 좀처럼 삶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글: 정재현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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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서현우, 누아르도 가능한 배우, '썬더버드'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이 필요한 형제에게 한번에 5천만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돈이 숨겨져 있는 곳은 ‘썬더버드’라는 독특한 이름이 새겨진 아우디 A4. 문제는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태민(이명로)이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전당포에서 500만원을 받고 자동차 열쇠를 맡겼다는 것이다. 택시 운전을 하며 근근이 버텨가는 태균(서현우)은전당포를 털어
글: 임수연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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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상한 나, 낯선 타인을 끌어안는 노래, '프린세스 아야'
익숙한 변신 설화의 모티프를 안고서 <프린세스 아야>는 판타지 뮤지컬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연리지 왕국의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동물로 변해버리는 피를 갖고 태어나는데, 이는 인간의 파괴 행위로 위협받게 된 동물들의 원한 때문이다. 저주에 걸린 아이들은 처음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지만 변신이 반복될수록 어느새 몸의 일부가 동물인 채로 살아가
글: 김소미 │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