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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막나가는 B급 비디오영화, <스타쉽 트루퍼스2>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발견되는 이상한 블록버스터 속편들이 있다. 아마도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들일 터. 난데없는 <스타쉽 트루퍼스>의 속편도 마찬가지다. 일종의 컬트영화 취급을 받고 있는 폴 버호벤 감독의 전작에서 설정만 따서 만들어진 비디오용 영화이고, 당연히 원작자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이름은 찾아볼 수도 없다.
어쨌
글: 김도훈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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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잊혀진 패자 이즈모국의 복수극, <음양사2>
영화 <음양사>를 좋아하는 이들은 세이메이의 팬인 동시에 세이메이를 연기한 배우 노무라 만사이의 팬이다. 세이메이의 흡입력은 그가 세계와 거리를 두고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다. 인간과 여우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소문을 가진 음양사 세이메이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다. 숙명적으로 경계에 위치한 그는 모호하고 양면적인 매력을 발
글: 김혜영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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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소녀 사무라이 액션코미디,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에 루즈삭스를 신은 미소녀, 일본의 학원만화를 본 적 있다면 그녀를 모를 리 없다.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의 원작만화를 못 봤더라도 그녀는 오랫동안 소년들의 꿈이었다. 그건 꼭 일본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달라도 미소녀 판타지엔 국경이 없다.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의 은밀한 즐거움은
글: 남동철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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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패한 소설가와 섬세한 조폭 두목의 인생 재건축 공사, <나두야 간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숨겨진 재능을 깨달아 지금보다 더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신작을 탈고했음에도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로부터 자서전 대필만 권유받는 동화(정준호). 순수문학가라는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그는, 무능력한 가장으로 아내와 어린 아들에게 무시당하는 현실을 벗어나고자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조폭 두목 윤만철(손창민)의 자
글: 박혜명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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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낙도 주민들의 요절복통 의사선생 유치작전, <대단한 유혹>
망망대해에 쪽배처럼 떠 있는 캐나다 퀘벡의 작은 섬 생 마리. 한때 이곳에서 고기잡이는 엄숙하고 열정적인 제의였고 하루 열네 시간의 노동을 마친 사내들과 여인들의 잠자리는 온 우주의 불화를 다 잠재울 듯 흡족했다. 그러나 어획량이 줄고 경제발전이 낙도를 비껴가면서 섬사람들의 삶에는 이끼가 낀다. 언젠가부터 일거리가 떨어진 어부들은 배를 띄우는 대신 연금
글: 김혜리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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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에 관한 사색과 성찰이 담긴 로맨틱코미디, <아는 여자>
잘 뚫린 고속도로는 지루하다, 고 믿는 이들이 있다. 일직선으로 뻥 뚫린 그 길이 설사 시속 160km를 보장하더라도 시야에 변함없는, 기껏해야 매번 똑같이 생겨먹은 휴게소만을 제공하는 고속도로는 질색이라고. 아마도 장진 감독이 이 축에 들지 않을까. 속도를 속시원히 낼 수는 없어도 굽이굽이 돌아가는 국도를 선호하는 부류 말이다. 이런 길은 지루하지 않
글: 이성욱 │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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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아는 여자>의 이나영, 이번에도 선머슴인걸
이나영(25)은 아름답다. 토 달 사람 있을까. 다만 웃을 때 입과 턱의 좌우대칭이 어긋나고, 눈이 좀 많이 커 보이고, 이마도 넓은 그 얼굴을 두고 ‘개성있다’ ‘중성적이다’ ‘외계인같다’ 등등 수사가 다양할 수는 있다. 화장해 놓으면 누가 누군지 구별이 잘 안 되는 표준형 미인 배우들과 비교할 때 이나영은 확실히 다르고, 그 남다름을 다 합쳐서 이나
글: 임범 │
사진: 윤운식 │
200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