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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한국영화의 ‘소년성’진단과 김기덕, 페미니즘 논쟁에 덧붙여
1. 한국영화의 오이디푸스, 잠재적 아버지로서의 소년
<씨네21> 446호 ‘기획’에서 허문영은 전쟁 직후의 폐허에 원빈만을 남겨둔 <태극기 휘날리며>의 결말로부터 한국영화의 ‘소년성’을 추론해낸다. 공동체를 대변하는 영웅이 아니라 공동체와 무관하게 홀로 남겨진 소년이 성장영화의 큰 틀에서 한국영화의 대성공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글: 정승훈 │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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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주국제영화제 23일 개막
자유.독립.소통 주제로 열흘간 252편 상영대안영화의 새로운 지표를 연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열흘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에서 252편(장편 116편, 단편 136편)을 상영한다.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한 영화제는 안성기, 장나라의 사회로 23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개막되며, 이어 민병국 감독의 데뷔작 <가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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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선택! 2004 전주국제영화제 - [3] 일본 예술영화 ATG회고전
기발함과 모험 ‘숨은 소리’ 찾기
영화 성찬3 - ATG 회고전으로 보는 일본 예술영화의 힘
1961년에 발족된 일본의 ATG(Art Theater Guild)는 ‘예술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일본 전역에서 10여개의 예술영화전용관을 확보하고, 그 영화관에서 상영할 영화를 직접 만들기 위해 조직된 ATG는 일본 영화사
글: 김봉석 │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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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선택! 2004 전주국제영화제 - [2] 쿠바영화 특별전
알레아, 솔라스의 ‘혁명영화’와의 조우
영화 성찬2 - 쿠바영화 특별전
1960년대 브라질에서 글라우버 로샤가 ‘굶주림의 미학’을 주창했다면 비슷한 시기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나라인 쿠바에서는 훌리오 가르시아 에스피노자라는 영화감독이 ‘불완전한 영화’를 새로운 영화의 시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에스피노자의 이 개념은 당연히, 당시
글: 홍성남 │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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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선택! 2004 전주국제영화제 - [1] 강력추천 8편
실험은 계속된다영화 성찬1 - 거장들의 과감한 도전에서 젊은 감독들의 날카로운 시선까지, 강력추천 8편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감독 짐 자무시/ 미국/ 2003년
<블루 인 더 페이스>(1995)에 출연하여 애연가의 철학을 읊조리기도 했던 짐 자무시는 1986년과 1989년, 그리고 1993
글: 정한석 │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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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극찬 받은 <킬 빌2>의 LA 시사기
세상 모든 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수도 있고, 때로는 용두사미가 되기도 한다. 무덤에서 일어나 ‘빌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길고 긴 복수의 여정에 나섰던 전직 암살원(일명 브라이드, 우만 서먼)이 마침내 목적지에 당도했다. 4월13일, 미국 개봉을 며칠 앞두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 빌2>를 LA 할리우드의 아크라이
글: 옥혜령 │
20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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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완성보증보험 - 심사·평가 전문인력과 조직구성이 핵심
완성보증보험제도(이하 완성보증) 도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지난 3월29일 전경련 문화산업특위의 발족과 세미나는 완성보증보험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는 4월12일 문화관광부(이하 문광부)의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으로 재론되면서 문화산업계 전체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언급된 내용의 골자는 문화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문광부가 금융계, 전경
글: 김수경 │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