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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혜옥 쌤, 선생님의 방식이 틀렸어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짱구와 친구들은 엘리트 양성 학교로 유명한 천하떡잎학교에서 일주일간 체험 생활을 하게 된다. AI 매니저 스마티는 학생들의 태도부터 감정까지 철저히 통제하기 위해 우등생에게 점수를 부여하거나 차감한다. 차감의 이유는 다양하다. 문제를 틀려서, 친구를 웃겨서, 그 모습을 보고 웃어서. 하지만 점수를 높이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 이
글: 이자연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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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좌절된 내면이 삼라만상을 품은 물방울로 승화하는 경이,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욕구는 자주 부모의 모습을 확인하려는 시도로 발현한다. 감독 또한 유년 시절 아버지로 인해 겪은 혼란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노력으로 아버지를 관찰하는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힌다. 감독의 아버지이자 30여년간 물방울만 그려온 이른바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 화백은, 감독의 말처럼 산타클로스보다 스핑크스에 어울리는 불가해
글: 김성찬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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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조현나 기자의 '인생은 아름다워'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날, 병원에 늦게 도착한 세연(염정아)을 대신해 남편 진봉(류승룡)이 의사와 대면한다. 담당 의사는 세연의 건강이 좋지 않고, 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진봉은 큰 충격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세연에게 매몰차게 구는 태도를 바꾸지 못한다. 가족의 뒷바라지에 몰두하던 세연은 잠시 책임감을 내려놓고
글: 조현나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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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오금이 저려야 하는데 피곤함이 몰려오는 피칠갑의 향연, '늑대사냥'
필리핀에서 검거된 한국인 범죄자들을 한국으로 송환시키기 위해 경찰청은 5만8천t에 달하는 벌크선 프론티어 타이탄호를 호송 선박으로 지정한다. 이 선박의 도착지인 부산항에서 오대웅(성동일)이 이끄는 중앙 해양 특수구조팀은 범죄자 호송선의 모든 보안 및 관제 업무를 전담한다. 한편 선박 안에서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서인국)가 치아 교정기를 이용해 수
글: 오진우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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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배우들의 매력만으로는 재선이 힘들어 보인다, '정직한 후보2'
돌직구’와 ‘코카콜라’를 훌쩍 뛰어넘는 솔직 발언으로 ‘국민 수류탄’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전직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낙선한 뒤 고향 강원도에서 재기의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과거 내부 총질을 했던 경력으로 여의도에선 더이상 상숙을 찾지 않지만 상숙은 아직 정계 복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상숙의 보좌관이었던 희철(김무열) 역시 직업
글: 김철홍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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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플로우의 딥포커스]
[딥플로우의 딥포커스] 마지막 리스트
지난봄, <씨네21>의 제안을 받고 연재를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흘렀다. 국내 최고의 영화 잡지에 글이 실리게 되는 일은 정말로 영광이고 설레는 경험이겠지만, 나같이 랩만 할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잡지의 두 페이지나 차지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편집장님은 되레 나에게 자유롭게 써달라 하셨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내가
글: 딥플로우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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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그럴듯한 E. T.
외계인이 있다면 지구인과 얼마나 다를까? SF영화 중에는 외계인이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체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라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정신이 지구인과 싸우려고 한다든가,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뭉쳐 있고 그것이 마치 생각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이런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하자면 차근차근 생각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외계인의 모습은 다양해진
글: 곽재식 │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