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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 시절, 그 공간의 공기를 오롯이, <겨울의 빛>
영화는 다빈(성유빈)이 어린 동생의 하굣길을 마중 나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여동생의 손을 꼭 잡고 터벅터벅 걷는 걸음. 이 잔잔한 오프닝은 18살 다빈의 삶을 감지하게 한다. 다빈은 공부도 제법 잘하고 착실하지만, 집안 형편은 녹록지 않다. 엄마 경옥(이승연)은 청각장애를 앓는 은서(차준희)를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아빠는 안 계시고 형은 떠났으며,
글: 홍수정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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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죽은 자도 듣고 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메아리를, <프레젠스>
창밖 도로에는 아무도 없다. 그 창이 달린 방, 그 방 너머의 거실에도. 모든 복도와 계단을 지나 현관에 도착하기까지, 카메라는 2분 넘게 어두운 공간을 헤맬 뿐이다. 그곳이 빈집인지, 모두가 잠든 곳인지는 금세 밝혀진다. 다음 장면에서 아침이 밝자 부동산중개인이 한 가족을 이끌고 그 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4인 가족은 부모와 남매로 이뤄져 있다. 이
글: 남선우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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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화려한 무대 아래 수수한 표정의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 Stray Kids
- 영화의 주무대인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이 벌써 반년이 지났다. 지금 각자에게 어떻게 남아 있나.
리노 행복한 꿈을 꾼 것 같다.
방찬 그렇게 큰 공연장에서 스테이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팬과 놀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
창빈 리허설할 때가 먼저 떠오른다. 텅 빈 공연장에 섰을 땐 규모에 압도당하는
글: 이유채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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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언제나, 어디에서나 -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로 Stray Kids를 만나다
1년간 지구를 일곱 바퀴 돈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월드 투어 ‘dominATE’를 지켜본 ‘STAY’(스테이, 팬덤 명)의 갈증을 채워줄 기회가 찾아왔다. 2월4일 개봉하는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는 매진 열기로 뜨거웠던 202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스크린에 옮긴다.
글: 이유채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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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stag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며칠 전 <씨네21> 취재팀 동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현재에 관해 근심한 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지브리의 레거시를 짓고 본인들의 이름만으로 셀애니메이션의 상징이 된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의 스피릿이 후대로 이어질 수 있겠느냐는 염려였다. 챗GPT가 흉내내는 지브리 화풍은 논의의 축에 끼지도 못했다. 수작업으로 한컷씩 그린 원화의 집
글: 정재현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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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정지소가 말하는 요즘 빠진 것들의 목록
배우. 영화 <기생충> <시스터>, 드라마 <더 글로리> <수상한 그녀> 등 출연
영화 <터미널>
맨 마지막에 주인공이 문을 넘어서 뉴욕에 발을 들이는 순간. 함박눈이 짙게 내리는 그 순간, 노래가 흘러나올 때 환상적이라 눈물이 날 정도로 좋다.
영화 <핵소 고지>
‘내가 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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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3시간34분의 스파이 스릴러, 연말연초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두란다르>… 자국과 해외에선 반응 엇갈려
작전명 ‘두란다르’. 인도어로 ‘장인’ 또는 ‘대가’를 뜻하는 이 단어가 연말연초 인도의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아디티야 다르 감독의 신작 <두란다르>는 인도의 스파이 액션 스릴러영화다. 연이은 테러가 발생하자 인도 정보기관은 파키스탄의 테러조직 내부에 스파이를 침투시키는 계획을 세운다. 비밀 요원 함자(란비르 싱)는 지역의 세력 갈등
글: 정인채 │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