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인터뷰] 온라인도 물리적 공간이다, <에스퍼의 빛> 정재훈 감독
자캐커뮤. 자기가 창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짜나가며 타인과 소통을 이어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일컫는 용어다. 알 듯 모를 듯한 이 개념을 <호수길><환호성>등으로 일찍이 독립영화 신에서 주목받은 정재훈 감독이 영화화했다. 그의 신작 <에스퍼의 빛>은 청소년들이 자캐커뮤를 바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험을 떠나는 다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5-11-06
-
[INTERVIEW]
[인터뷰] 모두의 새로운 도전,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모홍진 감독
한국-베트남 공동제작의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베트남과 북미에서 개봉을 마친 후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거리의 이발사 환(뚜언 쩐)은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레티한(홍 다오)과 호찌민에서 살고 있다. 엄마의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져만 가는데 환 역시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엄마를 온전히 돌볼 수 없다. 환은 엄마의 기억 속에
글: 유선아 │
사진: 백종헌 │
2025-11-06
-
[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AGI의 신화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AGI, 즉 인공일반지능이 1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는 믿음이 팽배했지만, 최근 들어 회의론이 대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한 AGI는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며, 대신 특정 기능에서 큰 능력을 발휘하는 쪽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쪽이 낫다는 견해도 많이 나온다. 이러한 논쟁을 보면서 애초에 AGI, 나아가 ASI, 즉 인간을
글: 홍기빈 │
2025-11-06
-
[씨네21 리뷰]
[리뷰] 어디선가 이미 본 것들만 ‘리플레이’, <리플레이>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아이돌 스타 은채(조수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랫동안 교류가 없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그가 남긴 것은 출처 모를 빚과 낡은 태권도장뿐. 주변에 떠밀려 계륵 같은 유산을 떠안게 된 은채는, 그곳에서 옛 친구 희찬(김동한)과 재회하며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펼치기 시작한다. 대부분이 어린 시절부
글: 남지우 │
2025-11-05
-
[씨네21 리뷰]
[리뷰] 적당히 치고 빠지는 코리아 판타지,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엄마(홍 다오), 그리고 심해지는 발작 증세. 거리의 이발사 환(뚜언 쩐)은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착한 청년이지만, 그가 짊어진 가족의 생계와 병세는 한계에 다다른다. 결국 환은 엄마가 젊은 시절 아버지를 만났던 한국으로 떠나기로 한다. 더 나은 치료, 혹은 잃어버린 가족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절박함과 함께. 지난 8월 베트남에
글: 남지우 │
2025-11-05
-
[씨네21 리뷰]
[리뷰] 세계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그럼에도 세계에 빛을 밝히려 할 때, <에스퍼의 빛>
<에스퍼의 빛>은 테이블톱 롤플레잉게임(TRPG)을 즐기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해진 대본 없이 게임 플레이어들이 가상의 역할을 연기하는 TRPG의 대전제에 따라 <괴력의 아이들><새벽의 파편><기뇌국>의 주인공들은 OA 에스퍼가 제공하는 선택지에 의거한 모험을 떠난다. <에스퍼의 빛>
글: 정재현 │
2025-11-05
-
[씨네21 리뷰]
[리뷰] 10년의 서정적인 기록, <바람이 전하는 말>
<킬리만자로의 표범><하얀 목련><향수><타타타 >….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곡가이자 뛰어난 기타리스트 김희갑, 그의 동반자이자 컬래버레이터인 작사가 양인자. <바람이 전하는 말>은 두 사람의 이웃이었던 양희 감독이 10년에 걸쳐 남긴 기록이다. 김희갑, 양인자부터 그들과 협업한 뮤지
글: 김연우 │
2025-11-05